제주항공 7천원 판매에 12만명 몰려…사이트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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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1.13. 오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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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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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제주항공이 국내선 항공권을 편도 역대 최저가인 7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이자 이틀 새 12만명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고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소동을 빚고 있다.

1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누적 탑승객 3천만명 돌파를 계기로 이날 오후 5시부터 열흘간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치는 짐 없이 6월∼11월 탑승할 승객을 대상으로 편도 기준으로 제주행 항공권을 7천원에, 일본 노선과 중국 노선 3만3천900원, 괌·사이판 노선 5만8천900원 등 국내선 1만5천석과 국제선 1만8천석을 내놓는다.

이벤트 소식이 지난 11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12일부터 제주항공 신규 회원은 이틀만에 12만명을 기록했고 아이폰에서는 같은기간 무료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후 5시부터 예약이 가능함에도 미리 로그인을 하고 대기하는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더니 오후 4시부터는 아예 마비된 상태다.


대기중이던 일부 고객들은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자 항의성 글을 올리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작년 1월 창립 10주년 맞이 특가 이벤트를 하면서 홈페이지 마비 소동을 겪은바 있다.

당시에는 제주행 항공권을 편도 2만8천300원에 팔았음에도 이벤트 기간에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이후 동시접속 가능 인원을 2만명 이상으로 늘렸다.

하지만 7천원이라는 초특가에 2만명을 훨씬 넘는 고객이 동시에 몰리면서 사이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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