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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의 날 "사회적경제 가치는 협동과 연대"

등록 2014.07.06 15:41:58수정 2016.12.28 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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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해 지난 4일 중구 성남동 스토아 36.5 울산점 내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울산지역에 적합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2014.07.06. (사진=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협동조합의 날(매년 7월 첫째 주 토요일)을 맞아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2014 협동조합의 날' 행사가 울산에서 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해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래에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에서 마련한 제품 홍보와 전시판매는 물론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성남동 스토아 36.5 울산점 내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한겨레신문 지역경제디자인센터 김현대 소장이 마련한  협동조합 임원의 전문성 강화, 지역 특화사업 발굴 등에 대한 교육과 토론회였다.

 '울산지역에 적합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교육을 통해 김현대 소장은 "협동조합은 약자들이 모인 기업이기 때문에 일반기업보다 혜택을 줘야 한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한데 직접적인 지원은 약보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협동조합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해서 함께 논의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패널로 나선 울산사회적기업협의회 허달호 회장은 "사회적경제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협동과 연대"라며 "사회적경제기본법의 가장 큰 의의는 사회적경제라는 개념이 우리 일상생활 속에 그리고 교과서 안에 들어오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 논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가령 연구원은 '울산지역 마을기업 육성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업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것은 공동체이다. 5명 이상의 주민들이 모여서 여러가지 문제들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기관, 행정기관 등이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세기 이사장은 '울산지역 협동조합의 현주소 및 향후 과제'를, 박창현 회장은 '울산지역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을, 문흥석 센터장은 '울산지역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육성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대책 방안을 내놨다.

 허달호 회장은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은 경제적 이익과 효율성도 추구하지만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대안사회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가 협동조합 등 사회적기업의 업무들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게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매우 효율적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기관들과 자주 접촉의 기회를 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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