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와 수잔

오스틴 라이트 지음 | 오픈하우스 펴냄

토니와 수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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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6.12.30

페이지

492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글쓰기 #녹터널애니멀스 #영화원작 #작가 #프라이드

상세 정보

그는 왜 갑자기 그녀에게 물음을 던졌을까?
긴 원고로부터 시작된 복수를 담은 심리 스릴러

매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는 원작 소설을 가장 잘 각색한 영화를 선정하여 그 원작에 최우수 각색상을 수여한다. 2016년 수상작으로는 오스틴 라이트의 <토니와 수잔>이 선정되었다. 2003년 영화 판권이 팔렸고,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2017년 1월,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영화 [싱글맨]으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치른 톰 포드의 2번째 장편영화 [녹터널 애니멀스]로 제작되었다.

패션 저널리스트 팀 블랭크스의 추천으로 <토니와 수잔>을 읽게 된 톰 포드 감독은 망설임 없이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감독 스스로 '[싱글맨]보다 미학적으로 더욱 세련되고 훨씬 거대하며 더 야심 찬 프로젝트(보그 코리아)'라고 말할 정도로 자부심을 내비친 [녹터널 애니멀스]는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2016 제73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스릴러로서는 드물게 액자식 구성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주인공 수잔의 이야기와 작중 수잔이 읽는 소설 '녹터널 애니멀스'의 주인공 토니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독자는 수잔의 이야기를 읽는 동시에, 토니의 이야기를 읽는 수잔의 독백이나 의식의 흐름을 쫓아가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이 책의 액자식 구성은 지금까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퍼즐과도 같다. 작가는 말한다. "이 퍼즐에서 빠진 조각을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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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로님의 프로필 이미지

윤미로

@yoonmiro

한때 부부 사이였던 작가와 독자 간의 끈질기고 은밀하고 조금은 구질구질한 줄다리기. 사랑과 배신, 문명과 야만, 복수와 처벌 등 굵직굵직한 주제를 한 소설에 이렇게 잘 버무릴 수 있다니.
#토니와수잔 #오스틴라이트#오픈하우스 #녹터널애니멀스

토니와 수잔

오스틴 라이트 지음
오픈하우스 펴냄

2017년 9월 28일
0
주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주리

@juriit44

책 속의 수잔과 그녀의 전남편 에드워드가 보낸 소설
15년만에 연락이 오고 그 안에 자신이 직접 쓴 소설을 보냈다는 서두에서 에드워드가 찌질해보이기도 하고 소름 끼치기도 했다.

그 글을 읽어내려가는 수잔의 심경변화들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과거 에드워드와 함께 살 때에는 경제적인 면이나 명예에 있어서 풍족함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그 때의 수잔은 확실한 목표와 꿈이 있었고 '수잔'이 있었다.
현재 아놀드와 사는 수잔은 경제적으로나 지위나 미래를 봤을 때 너무나도 안정적이고 행복해보이지만 지금의 수잔은 '엄마', '아내'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수잔'이 사라졌다.
이를 각성하지 못하며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던 수잔에게 에드워드가 보낸 소설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 속의 책의 주인공인 토니는 어쩐지 모르게 다른 책에 나오는 아빠 또는 남편 또는 남자의 모습과는 다르게 찌질하다.
그런 모습이 왠지 낯설지가 않고 너무나도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공감되지만 내 모습을 들킨 것 같아 불편하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낮밤 구분없이 계속 읽어내려간 책

토니와 수잔

오스틴 라이트 지음
오픈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2017년 6월 12일
0
Yeji Margo Lee님의 프로필 이미지

Yeji Margo Lee

@zvudaenhykeg

휴, 드디어 다 읽었다. *
원작이 있는 영화를 먼저 본 뒤에 책을 읽게 되는 경험을 처음 했다. 그것도 영화의 여운이 채 사라지기 전에. 그만큼 영화를 꽤 좋게 봤단 얘긴데 아쉽게도 그랬기 때문에 독서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스토리의 결말을 알아서가 아니라, 톰 포드의 비주얼에 압도당해서다. 원작의 수잔은 톰 포드의 수잔처럼 고고하지 않고, 집 안에 스파도 아름다운 미술 작품도 없다. 그녀의 외양을 상상해보면, 영화 속 에이미 아담스처럼 정갈한 헤어스타일과 붉은 립스틱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대강 묶어올린 포니테일과 민낯이다. 책을 먼저 읽었다면 그대로 그녀의 분위기를 받아들였을텐데, 톰 포드가 너무 셌다. 그게 집중을 방해했다. 그래서 읽는 데 오래 걸렸다.
*
이 이야기를 활자로 접해서 좋았던 점은 이 작품이 '글쓰기' 자체에 관한 이야기라는 걸 훨씬 두드러지게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수잔이 글쓰기를 저어했던 이유에 나는 크게 공감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토니, 아니 에드워드가 승리한다는 데서 작가가 본인의 직업에 갖는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었다.
*
그래서 이 책은 작가들이 열광할 만한 책이다. 이언 매큐언, 김중혁 작가의 극찬이 이제 이해가 된다. 오스틴 라이트는 작가들의 작가다. 그의 성이 write와 동음이의어인 wright인 게 재미있다.

토니와 수잔

오스틴 라이트 지음
오픈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2017년 5월 3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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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매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는 원작 소설을 가장 잘 각색한 영화를 선정하여 그 원작에 최우수 각색상을 수여한다. 2016년 수상작으로는 오스틴 라이트의 <토니와 수잔>이 선정되었다. 2003년 영화 판권이 팔렸고,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2017년 1월,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영화 [싱글맨]으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치른 톰 포드의 2번째 장편영화 [녹터널 애니멀스]로 제작되었다.

패션 저널리스트 팀 블랭크스의 추천으로 <토니와 수잔>을 읽게 된 톰 포드 감독은 망설임 없이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감독 스스로 '[싱글맨]보다 미학적으로 더욱 세련되고 훨씬 거대하며 더 야심 찬 프로젝트(보그 코리아)'라고 말할 정도로 자부심을 내비친 [녹터널 애니멀스]는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2016 제73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스릴러로서는 드물게 액자식 구성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주인공 수잔의 이야기와 작중 수잔이 읽는 소설 '녹터널 애니멀스'의 주인공 토니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독자는 수잔의 이야기를 읽는 동시에, 토니의 이야기를 읽는 수잔의 독백이나 의식의 흐름을 쫓아가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이 책의 액자식 구성은 지금까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퍼즐과도 같다. 작가는 말한다. "이 퍼즐에서 빠진 조각을 찾아봐."

출판사 책 소개

“한 가지 말해주지. 네가 나에게 했던 그런 짓을 하고도
무사히 빠져나간 사람은 하나도 없어.”

비범하고도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소설 _이언 매큐언

강렬한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걸작
무시무시한 통찰력과 전율이 흐르는 죄와 복수의 초상화 _『선데이 타임스』

2016 제73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싱글맨」에 이은 톰 포드 감독의 신작,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의 원작 소설

매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는 원작 소설을 가장 잘 각색한 영화를 선정하여 그 원작에 ‘최우수 각색상(Award for the Best Literary Adaptation)’을 수여한다. 올해의 수상작으로는 오스틴 라이트의 『토니와 수잔』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2003년 영화 판권이 팔렸고,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2017년 1월,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영화 「싱글맨」으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치른 톰 포드의 두 번째 장편영화 「녹터널 애니멀스」로 제작되어 개봉하게 되었다. 패션 저널리스트 팀 블랭크스의 추천으로 『토니와 수잔』을 읽게 된 톰 포드 감독은 망설임 없이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감독 스스로 ‘「싱글맨」보다 미학적으로 더욱 세련되고 훨씬 거대하며 더 야심 찬 프로젝트(『보그 코리아』)’라고 말할 정도로 자부심을 내비친 「녹터널 애니멀스」는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2016 제73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작가, 문학평론가, 신시내티 대학 영문학과 교수로
문학에 일생을 바친 ‘오스틴 라이트’의 소설 국내 첫 출간

‘톰 포드가 선택한 소설’이라는 명성이 더해져 『토니와 수잔』은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버티고 시리즈에 국내 최초로 오스틴 라이트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1922년 미국 뉴욕 주에서 태어난 오스틴 라이트는 1943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1948년 시카고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1959년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신시내티 대학의 영문학과 교수로 40년간 재직하면서 2003년 사망하기 전까지 활발한 집필 활동을 펼쳤다. 48세의 늦은 나이로 첫 소설 『캠든의 눈(Camden’s Eyes)』을 발표한 오스틴 라이트는 죽기 10년 전인 72세 때 『토니와 수잔』이라는 역작을 탄생시킨다. 출간 당시에는 그가 쓴 다른 소설들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는 이 작품은 이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증쇄를 거듭했다. 마치 현미경으로 생물체의 DNA를 찾는 것처럼 소설을 낱낱이 해부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평생 글을 써온 작가는 이 작품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이 소설을 읽고 여기서 빠진 걸 찾아봐, 수잔.”
오래전 이혼한 전남편이 보낸 짧은 편지와 긴 원고,
그것은 평온한 주부의 일상을 뒤흔드는 재앙의 서막이었다

스릴러로서는 드물게 액자식 구성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토니와 수잔』 속 주인공 수잔의 이야기와 작중 수잔이 읽는 소설 ‘녹터널 애니멀스’의 주인공 토니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독자는 수잔의 이야기를 읽는 동시에, 토니의 이야기를 읽는 수잔의 독백이나 의식의 흐름을 쫓아가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이 책의 액자식 구성은 지금까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퍼즐과도 같다. 작가는 말한다. “이 퍼즐에서 빠진 조각을 찾아봐.”

수잔의 이야기
작가가 되겠다며 로스쿨을 그만두고 글쓰기를 시작한 에드워드. 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번듯한 작품을 완성해내지 못하고 아내 수잔에게는 변명만 늘어놓는다. 이런 무능력한 남편에게 지쳐 위층에 살던 심장 전문의 아놀드와 간통을 저지르고 결국 이혼 후 아놀드와 재혼하게 된 수잔. 중산층의 여유로운 삶을 누리며 아이 셋을 낳고 한가한 일상을 영위하던 그녀에게 헤어진 지 20년 만에 에드워드의 편지가 날아든다. 자신이 쓴 소설을 보낼 테니 그걸 읽고 거기에 빠진 게 뭔지 알려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잔은 부담스러운 마음을 안고 그가 보낸 소설 ‘녹터널 애니멀스’를 읽기 시작한다. 처참한 비극과 핏빛 복수로 가득한 에드워드의 소설은 그녀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을 드리우며 잔잔한 일상에 파문을 일으킨다.

토니의 이야기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토니는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아내와 딸과 함께 별장으로 향한다. 한밤중에 고속도로를 달리던 그의 가족은 상식을 벗어난 무법자들에게 불시에 공격을 당하고, 평생 폭력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토니는 제대로 저항 한번 해보지 못한 채 아내와 딸이 납치되는 걸 지켜본다. 그는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도 이성적인 대학 교수로서의 품위를 유지하며 자신의 삶을 지속해나가지만 지금껏 정의라고 믿어 왔던 어떤 원칙이 파괴되었음을 인지하게 되며 서서히 변해간다.

오스틴 라이트는 이 두 이야기를 통해 중산층 주부의 불안, 수잔의 작가 콤플렉스, 에드워드가 품은 자신의 재능에 대한 회의, 작가라는 전지적 입장에서 등장인물들의 운명을 휘두르는 폭력성, 소설 속 주인공인 토니의 지극히 현실적인 지질함과 비겁함, 악당 레이를 통한 문명과 야만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한 작품 내에서 결혼, 사랑, 분노, 배신, 살인, 복수, 독자와 작가의 관계 같은 다양한 주제를 이토록 정교하게 엮기란 거장이 아니고선 불가능할 것이다. 독서를 끝낸 독자에게 작가는 묻는다. “이 소설에서 뭘 찾아냈지?”

『나를 찾아줘』, 『걸 온 더 트레인』을 잇는 정교한 심리 스릴러
2014년 동명의 영화 개봉과 함께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길리언 플린의 『나를 찾아줘』와 2015년 여름을 강타한 폴라 호킨스의 『걸 온 더 트레인』은 모두 여성 화자에 의해 완벽해 보이는 결혼 생활의 이면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을 중점적으로 다룬 심리 스릴러다. 오스틴 라이트의 『토니와 수잔』 역시 현재의 안락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남편의 부정과 자신의 욕망을 애써 외면하며 살아가는 주부 ‘수잔’을 화자로 삼아, 주인공의 사소한 감정 하나까지 정교하게 파고드는 심리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준다.
첫 출간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야 국내에 소개되는 작품이지만 이 단 한 권의 소설을 통해 누구든 오스틴 라이트의 팬을 자처하고 다음 작품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이언 매큐언, 사라 워터스, 루스 렌들, 솔 벨로 등 기라성 같은 작가들이 이 책에 쏟아낸 찬사들이야말로 오스틴 라이트가 진정한 대가임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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