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4명 추가 체포ㆍ허위 인터뷰 홍모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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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4명 추가 체포ㆍ허위 인터뷰 홍모씨 검거

[앵커]

세월호 침몰 원인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는 선원 4명을 체포하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이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활동을 막았다고 언론에 주장한 홍모씨도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동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합동 수사가 점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 관계자는 어제 소환해 조사한 선원 4명을 오늘 새벽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체포된 이들은 1등 항해사 강모씨, 신모씨, 2등 항해사 김모씨, 기관사 박모씨입니다.

합수부는 4명에 대해서 오늘도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고 선원과 해운사 관계자, 선박 개조업체 관계자를 포함해 20여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합수부는 세월호의 원래 선장 신모씨도 조사했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세월호를 운행하는 청해진해운의 최대 주주이자 실소유주인 유 모 씨 형제 등 2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은 유씨 형제 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소환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합수부는 일부 선원으로부터 비상 상황과 관련한 안전교육을 전혀 받은 적이 없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변침'에 대해 3등 항해사가 아직 진술을 하지 않고 있어 명확한 경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모 종편 인터뷰에서 민간잠수사를 자처하며 해경이 민간 잠수사들의 구조활동을 막았다고 주장한 홈 모 씨가 어젯밤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홍씨가 사고 현장에 도착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그동안 방송된 내용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 흥분된 상태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뜬소문만 믿고 인터뷰한 것이 잘못된 것 같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홍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내일 오전 중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남지방경찰청에서 뉴스Y 장동우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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