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5명중 4명 "전통체험 無"…지출가능비용 2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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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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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문화체험 인식 설문조사 결과
- 20대 미만 86%…"경험한 적 없어"
- 경험해본 체험 의복>공연>음식순
- 한국의집, 지난 달 22~31일 실시
- 연령 낮을수록↓·男 음식 선호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령이 낮을 수록 전통문화체험 경험이 적고, 약 2만원대 가량이면 전통문화체험을 해볼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중인 전통문화복합체험관 한국의집은 공식 페이스북 이용자 42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한국 전통문화 체험 경험’ 및 ‘존통문화에 대한 내국인 인식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체험기관에서 운영하는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한 경험이 있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인 51%가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30대 이상’ 설문자의 60%는 경험한 적이 있었으며 ‘30대 미만’은 36%만이 경험한 것으로 확인했다. ‘20대 미만’은 86%가 경험하지 않았다, ‘50대 이상’은 70%의 응답자가 문화체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혀 연령이 높을수록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험해본 전통문화체험’을 묻는 질문에는 △전통의복(34%) △전통공연(28%) △전통음식(25%)순을 기록했다. 반면 ‘경험하고 싶은 전통문화체험’은 △전통음식(40%) △전통의복(32%) △전통공연(16%) △전통놀이(12%)로 나타나 음식체험을 가장 선호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음식(47%), 여성은 의복(38%) 체험을 하고 싶어했다.

함께 경험한 대상은 △친구(49%) △연인 또는 배우자(14%) △부모(11%) 순이었고, 친구 중에서도 외국인 친구가 절반을 차지했다.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 전통문화 공간’은 △전통문화체험장(45%)이 최우선 순위였다. 이어 △전통궁궐(33%) △전통공연장(15%) △전통박물관(7%)이 뒤를 이었다.

전통문화를 경험해본 사람을 대상으로 ‘지불한 체험 비용’을 묻는 문항에는 △1~2만원(35%) △1만원 미만(26%)로 많은 사람들이 2만 원 이하의 비교적 저렴한 프로그램을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불할 수 있는 가능체험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1~2만원(42%) △2~3만원(23%) △3~5만원(15%)로 지불한 체험금액에 비해 다소 높은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갑도 한국의집 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인들에게 보다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2-2266-9101.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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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시, 소설, 고양이, 사람 이야기를 추앙합니다. 유통 산업 정치를 돌고 돌아 마침내, 출판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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