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물 보고 막상 부동산에 전화해보면 그 물건은 없고 다른 물건은 있다고(더비싼)전화번호 남겨 놓으라는 말...
집주인이 다시 안판다고 집을 들여놨는데 웃돈을 좀 더 주면 해결해 주겠다는 말 ...
인터넷 보고 찾아가면 올려놓은 가격에 3000천만원 올랐다는 말 ...
남일이 아니더군요.
온라인 믿을게 못된다 하고
온 가족이 직접 발로 뛰어다녀 괜찮은 매물 한곳 찾아
연차내 약속하고 부동산을 찾아갔지만 팔지 않는 허위 매물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서러움에 펑펑 울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생각해 허위 매물을 신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앱으로 간단히 신고접수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해당구 부동산 담당자분께서 전화주셨습니다.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허위 매물이 올라왔던 부동산으로 출발하셨습니다.
다녀와 조사결과 말씀해 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으로 국가기관이 이렇게 든든한 곳인가 느끼게 되네요.
신고되면 허위 매물은 바로 온라인에서 내려져 집없는 사람들의 희망을 짖밟지 않을겁니다.
주위나 경고 그 이상의 정황이 포착될수도 있는거고요.
이에 제가 신고한 팁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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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1. 18.9.6일 오후 2시 15분
아직 전화는 오지 않았지만 오후 2시 15분 제가 신고한 아파트 매물 상황입니다.
구청 부동산 담당자님이랑 통화할때 신고한 아파트의 매물들이 많아서 어떤 매물이
허위 매물이였는지 직접 찾아서 알려 드렸었습니다. 현재는 보시다 싶이 단 한건도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큰 평수 높은 가격에 등록되었던 것들도 전부 사라진 상태입니다.
구청 부동산 담당자 분께서 전화주시면 다시 내용 추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2. 18.9.6 오후3시경
담당자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해당 부동산에 당일 조사처리및 안내가 되었고
허위매물이 올라가있는 다른 부동산들에게는 유선으로 안내처리 하셨다고합니다.
아침까지 허위매물 포함 여러 매물들은 현재 전부 내려간 상황입니다.
추가로 허위 매물신고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KISO 종합신고센터도 신고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곳은 적발시 경고및 등록제한이 되는것 같습니다.
https://report.kiso.or.kr/realty/
하지만 직접 체험한 결과 가장 빠른 효과는 사실만을 작성하여 생활불편신고 앱으로 간단하게 신고했습니다.
저는 이 게시물을 작성하는데 시간을 들였지만 신고 자체는 정말 간단했습니다.
이 일이 지금 당장 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전혀 아니였지만 해당아파트의 허위매물로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된 점이 저는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서울은 지금 부동산들끼리 담합해서 얼마 이상으론(이하가 아닙니다) 호가 안받아주고 난리도 아니에요.
부동산은 어차피 거래가 이루어져야 수수료 먹는거라, 호가가 너무 올라서 매매가 안되면 굶어야 되거든요.
약간 저렴한것처럼 보여야 매매가 이루어지니까 집주인이 부른 호가보다 더 싸게 내놨다가 신고 먹기도 하고, 있지도 않은 매물 미끼로 내놓기도 하고 별짓을 다합니다 요새;;
매수자는 물론이지만 매도자들도 요새 부동산들 엄청 싫어해요.
매수자는 막상 가면 그 가격이 아니라고 하거나 심하면 이미 나갔다, 거뒀다(첨부터 있지도 않았음;;)하고 못난이 물건(저층, 쓰레기장 주변 등) 약을 팔고;;
매도자는 문의해보면 그 호가엔 안팔린다 낮춰라 매수없다, 계약되도 호가 올라갈까봐 실거래 등록을 안해주고요. 판다고 하지도 않은 집을 올리지 않는가하면;;
오죽하면 자기 지역 부동산에 집 내놓지 말고 옆동네 부동산에 올리라고 할까요.
부동산이든 매도자든 둘다 짜고치던 허위매물에 속에서 속아 내면 됩니다.
매도자가 뻥매물을 계속 내놨다 닫았다 하는데 부동산에서 받아줄까요?
참고로 허위매물 고발은 매도자들이 더 적극적입니다. 당연하죠. 내 물건을 내가 부른 호가에 안올려주는데요. 매수자들보다 적극적일수밖에 없죠. 근데 이걸 호가담합이라 부르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상승기에는 직전 매물보다 더 비싼 매물만 나오기 때문에 네이버 부동산 등에 실매물만 딱 나와있다고 하면 매수인에게 불리한 상황이 연출될 공산이 큽니다. 매물이 나오면 인터넷으로 지켜보고 있다가 그게 팔리면 다른 매도인들은 적어도 그것보다는 더 비싸게 팔아야 겠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허위매물, 그리고 거래후 60일 꽉 채워서 신고하는 것은 대체로 매도인들이 과도하게 높은 가격을 부르지 못하게끔 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격이 가파르게 뛰면 거래를 성사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부동산들은 가파른 가격상승을 아주 싫어하지요. 정확하게는 비싸게 나오는 매물을 싫어하지요. 반대로 매도인들은 허위매물을 싫어하고요.
그런 관점에서, 매수인이 허위매물 신고를 대신 해주는 것은 남좋은 일 시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복잡하게 생각안합니다. 본인이 직접 격은 피해를 신고합니다. 예를들면 불법주정차가 근절되지는 않았지만 불법주정차로 인하여 가족들이 사고를 당하는 피해를 격고도 가만히 있고 싶지 않습니다. 같은 논리입니다.
저는 허위매물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썼으나 상관없이 결국 당했습니다. 매수인이 아닌 피해자로서 저와같은 피해가 생기질 않길 바랍니다.
아니면 지금이 상승기가 아니던지요
집값 올릴라고 지랄하는...뇌없는 인간들에게 명약
명백히 잘못되었습니다.
꺼려하는 후진국식 구식시대는 어서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범죄나 사기는 신고하는게 옳은 일이고 잘한 일입니다
적폐 청산이 별다른게 아니지요 당연한 게 당연하게
돌아가는 작은 것부터 적폐청산입니다
칭찬드립니다
아파트 단톡에 맨날 그소리에요 ㅋ 부동산에서 이거 시세보다 높다..그랬다고 부동산 욕하면서 걸러야겠다는둥
다 신고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