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보유액 작년 말 3680억달러… 1년새 44억달러 늘어

2016-01-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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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4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추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679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때보다 44억 달러 증가했다.

월간 추이를 보면 지난해 11월 11억4000만 달러 줄어든데 이어 12월에도 5억 달러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환율 영향으로 일부 기타 통화 표시 자산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작년 9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했다가 11∼12월 연속으로 감소하는 등 환율 변동과 운용 수익에 따라 3600억 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자산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유가증권이 3452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87억7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은 132억7000만 달러로 91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32억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억5000만 달러 줄었다.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14억1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한은의 금 보유액도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어치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6위로 10월보다 한 계단 상승하며 러시아를 제쳤다.

중국이 3조4383억 달러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일본(1조233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6355억 달러), 스위스(5883억 달러), 대만(4246억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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