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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뷰없비없~"…'비스트', 팬들과 만든 하모니 (종합)

 

 

[Dispatch=김혜원기자] '비스트'와 '뷰티'(팬클럽)의 환상의 콜라보레이션. 그야말로 '뷰티풀'한 160분이었다. 비스트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특급 팬서비스로 무대를 채웠다. 뷰티는 이벤트와 떼창으로 화답했다.

 

비스트의 단독 콘서트 '뷰티풀쇼 2014'(Beautiful show 2014)가 16일 오후 6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비스트의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 이날 비스트는 1만 여명의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본격적인 무대를 앞두고 멤버 이기광은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동이다"면서 "더욱 열심히 뛰고 춤추는 무대를 만들도록 하겠다.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은 여전했다. 여기에 팬들이 참여하는 무대들이 추가됐다. 뷰티의, 뷰티에 의한, 뷰티를 위한 공연이었다.

 

 

◆ 무대 장악력 UP…"뷰티풀 퍼포먼스"

 

오프닝부터 강렬했다. 큐브 형태의 전광판이 빠르게 움직이며, 푸른빛의 네온사인이 장내를 감쌌다. 이윽고 화려한 불꽃과 함께 비스트가 등장했다. 비스트는 '굿 럭'(Good Luck)을 열창하며 뷰티풀 쇼의 포문을 열었다.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가 계속됐다. 비스트는 '위 업'(We up) 무대에서 여성 댄서들과 함께 커플 댄스를 선보였다. 골반을 튕기는 등 섹시한 동작을 소화했다. 이어 '댄스 위드 유'(Dance with you)에서는 빠른 비트에 맞춰 팝핀 댄스를 췄다.

 

하이라이트는 히트곡 메들리였다. 비스트는 '숨', '픽션', '쇼크'를 연이어 소화했다. 칼로 잰 듯 딱딱 맞는 안무가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객석을 향해 달리거나, 손을 흔드는 동작을 추가해 관객과 교감했다. 팬들의 환호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 라이브돌의 진수…"CD 삼킨 가창력"


이날 비스트는 총 22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고난도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가창력을 과시했다. 양요섭과 장현승은 능숙한 고음 처리로 무대를 압도했다. 윤두준과 손동운 그리고 이기광의 보컬도 한층 성장했다. 용준형의 폭풍 랩도 매력이 넘쳤다.

 

특히 메인보컬 양요섭의 활약이 돋보였다. '셰도우'(Shadow)'와 '아름다운 밤이야' 등에서 고음 애드리브를 색다르게 변형한 것. 양요섭이 마이크를 잡을 때 마다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감성적인 발라드도 들을 수 있었다. 비스트는 대형 의자에 앉아 '미드 나잇'(Midnight), '이젠 아니야'를 열창했다. 뜨거웠던 댄스 무대와는 달리, 비스트는 눈을 감고 서서 라이브에 집중했다. 팬들은 조용히 펜라이트를 흔들며 비스트의 하모니를 감상했다.

 

 

◆ 컬러풀한 개인무대…"6인 6색의 매력"

 

솔로 무대도 준비됐다. 먼저 용준형은 '플라워'(Flower), '슬로우'(Slow), '애니씽'(Anything)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빨간 셔츠를 입고 등장해 가볍게 탭댄스를 췄다. 용준형이 폭풍랩을 하며 객석으로 다가가자, 팬들은 크게 환호했다.

 

이기광은 스탠딩 마이크와 함께 등장했다. 곡명은 '올 오브 미'(All of me). 락발라드였다. 기광은 양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노래에 집중했다. 장현승은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 '놀고싶은 걸'을 통해 능숙한 각기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특별 유닛도 구성했다. 참여 멤버는 양요섭, 윤두준 그리고 손동운. 양요섭이 먼저 등장해 '카페인'의 첫 소절을 불렀다. 이어 윤두준과 손동운이 등장해 노래를 이어나갔다. 애절하면서도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였다.

 

 

◆ 원조 조련돌의 면모…"뷰없비없"

 

"뷰티가 없으면 비스트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일명 '뷰없비없'. 비스트가 직접 만든 말로, 팬과의 교감을 중시한다는 의미다. 이 날 공연은 그야말로 '뷰없비없'이었다. 비스트는 객석을 향해 끊임없이 마이크를 건넸고, 팬들은 떼창으로 답했다.

 

팬들의 특별한 선물도 있었다. '비가 오는 날엔' 무대에서 비내리는 소리를 직접 재현한 것. 무대가 어두워지자, 팬들은 일제히 작게 박수를 쳤다. 빗소리와 흡사했다. 비스트는 팬들의 이벤트 속에 무대에 집중했다.

 

비스트의 팬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멤버를 찾는 시늉을 하며 옷을 들추는 등, 상황극으로 팬들을 웃게했다. 앵콜 무대에서는 팬들을 향해 미리 준비해 둔 편지를 던졌다. 팬의 폰으로 직접 셀카를 찍어주기도 했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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