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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쿠싱증후군은 강아지 부신피질 기능항진증이라고도 합니다.
대부분 노령견에게 발생하는 질환이어서 '노령화'로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이 늦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방치할 경우 온몸이 망가져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렇다면 '부신피질 기능항진증'의 뜻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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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은 콩팥 옆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장기로 갑상선이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처럼 부신에서는 주로 성호르몬과 스테로이드 호르몬 분비가 대표적인 기능입니다. 피질은 '껍데기층'이라는 뜻으로 부신은 '수질(안쪽층)과 피질(바깥층)'으로 나뉘는데 이 중 바깥쪽 층에서 분비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그럼 기능에 어떤 문제가 생겼느냐? '항진증' 즉, 과다하게 많이 분비되는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부신의 껍데기층에서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질환을 쿠싱증후군이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그럼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호르몬은 혈액을 타고 흐르면서 다양한 신체기관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부신피질 호르몬의 양에 이상이 생기면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다양한 기관들 (눈, 심장, 피부, 췌장, 방광, 간 등)의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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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대표적인 부신피질 호르몬인 '코티졸(cortisol,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 면역을 억압함)'이 과다분비되면 면역체계가 무너지고 여러 합병증이 오게됩니다. 이렇게 쿠싱증후군은 질병 자체보다는 합병증 등 2차 질병이 문제가 됩니다.
1. 강아지 쿠싱증후군(부신피질 기능항진증)의 증상은?
- 간이 비대해짐으로 인한 복부팽만(올챙이 배가 됨)
- 높은 간수치
- 탈모
- 만성 피부병
- 다음다뇨(물을 많이 먹고 소변을 많이 보는 증상)
- 잦은 소변
- 비뇨기 질환
-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남(식욕이 좋아짐)
- 헥헥거리거나 호흡곤란
- 근육이 약해짐(평소 잘 오르던 계단, 소파를 오르기 힘들어함)
2. 쿠싱증후군의 원인
2-1. 부신피질 호르몬의 과다분비
과다분비되는 원인은 2가지 입니다.
1) 부신 종양: 부신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부신의존성 쿠싱증후군)
2) 뇌하수체 이상
뇌하수체'는 부신에게 호르몬을 분비하라고 지시를 내리는 기관입니다. 이 부분에 문제(예. 종양)가 생기면 쉽게 말해 몸에서 필요한 호르몬양의 계산착오를 일으켜 계속해서 분비를 하라고 지시를 내리게 되는 것이죠. (뇌하수체의존성 쿠싱증후군)
이 두가지 원인중 강아지는 대부분(약 85%) '뇌하수체'의 문제입니다.
2-2. 외부적인 원인(의인성 쿠싱증후군)
집에서 사용하는 피부연고제 등 스테로이드계 약물의 과용으로 발생합니다. 혈중 코티졸의 농도가 높은 상태로 지속되는 것인데 이로 인한 증상은 대개 3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피부연고 사용을 줄이고 내복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으며 어쩔 수 없이 치료의 과정으로 스테로이드가 처방되는 경우 약물의 양을 서서히 줄여가야 합니다.(급격히 줄이면 위험함)
3. 쿠싱증후군의 진단
1) 호중구 수 증가와 림프구 수 감소(호중구, 림프구는 백혈구의 일종)
2) 간수치 중 ALP 수치의 상승
- 스테로이드 약물의 장기복용과 쿠싱증후군에 나타남.
- 쿠싱증후군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됨
3)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4. 쿠싱증후군의 치료
현재로서는 사람과 같이 수술적인 치료 및 조절방법은 없고, 약물치료(호르몬의 양을 줄이기 위한)를 합니다. 약물치료를 할 경우 합병증도 함께 감소하지만 합병증이 생긴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왔다면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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