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모레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앞두고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주요 연설을 모은 자료집을 내놨습니다.
지난 3년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가장 많이 쓴 단어는 국민과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이듬해부터 박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와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경제 회복에도 골든 타임이 있다고 강조한 박 대통령은 국회에 오랜 기간 발이 묶인 법안들을 '불어터진 국수'에 비유했습니다.
[수석비서관 회의(2015년 2월 23일)]
"불어터지지 않고 아주 좋은 상태에서 먹었다면 얼마나 힘이 났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경제가 참 불쌍하다."
튼튼한 안보는 항상 국정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국군의 날 기념식(2013년 10월 1일)]
"여러분, 브레이크를 믿을 수 있어야 자동차의 속도를 높일 수 있듯이 국방이란 든든한 버팀목이 있을 때 국가발전도 가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획기적인 기술은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창조경제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무역투자진흥회의(2015년 7월 9일)]
"석기시대가 끝난 것은 돌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새로운 기술이 나왔기 때문에…."
지난 3년간 박 대통령이 각종 회의나 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국민'과 '대한민국', '경제'와 '발전', '협력' 등의 순이었습니다.
청와대가 대통령 연설문과 회의 속기록 등 1천 342건의 공개 발언록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입니다.
특히 '기업'이나 '산업' '창조경제'와 같은 경제 관련 단어를 많이 사용해 국가 경제 회복이 국정 운영의 중심이었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뉴스데스크
조영익
박 대통령 가장 많이 쓴 단어, '국민'과' '대한민국'
박 대통령 가장 많이 쓴 단어, '국민'과' '대한민국'
입력
2016-02-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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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2-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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