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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한국의 맛과 멋에 흠뻑 취하다

16~23일 수도 아부자에서 ‘2013 한국문화축제’ 성황

“최고의 공연이자 음식” 극찬…“내년에도 꼭 열어달라”

2013.11.27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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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지난 16~23일 8일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한국문화축제(2013 Korean Culture Festival)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나이지리아 시민 및 외교단 1300여명이 참석,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최대의 한류소개행사로 기록됐다.

이번 축제는 ‘한국의 맛과 멋으로의 초대(Invitation to Enjoy the Beauty and Flavors of Korea)’라는 테마로 공연, 한국음식 주간 및 영화제로 구성해 종합적인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도록 했다.

공연단과 참석자들이 하나 되어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공연단과 참석자들이 하나 되어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힐튼호텔 콩그레스 홀에서 나이지리아 정부, 국회, 재계, 문화·체육계 주요인사와 외교단 등 4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페스티벌 개막식 겸 국경일 리셉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2013 한국을 빛낸 사람들’ 퓨전국악부문 대상을 수상한 려 엔터테인먼트가 퓨전국악과 난타를 50분간 공연, 많은 참석자들이 함께 춤추고 열렬한 박수로 호응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공연이 끝난 후 멕시코 대사는 직접 공연단을 찾아와 “자기가 아부자에서 본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극찬했으며 나이지리아 국제학교 교장들은 공연단에게 학교를 방문해서 학생들 대상으로 공연해 줄 수 없냐고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어서 우송대 조리학과 교수 2명과 학생 5명이 힐튼호텔 요리사들과 함께 조리한 불고기, 비빔밥, 갈비, 잡채, 김치 등 36종의 한식뷔페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고 인삼주, 막걸리 등 한국 전통주도 선보였다. 아울러 비빔밥, 삼겹살, LA갈비 등 3개 음식의 조리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시연회도 가졌다. 특히 불고기와 김치는 음식을 채워놓기 바쁘게 소진되는 등 최고 인기음식이었다.

참석자들은 “한식이 이렇게 맛있고 아름다운 음식인줄 몰랐다”면서 “아부자에 한식당이 꼭 개설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표시했다.

한식을 맛보는 참석자들.
한식을 맛보는 참석자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나이지리아간 쌍방향 문화 교류라는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나이지리아인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아부자 인터내셔널 코러스(Abuja International Chorus) 합창단이 애국가와 나이지리아 국가를 합창하고 퓨전국악단은 나이지리아 인기 포크음악인 ‘NIKE NIKE’와 ‘AKWE WANI GARI’ 2곡을 연주해 양국 시민들간 문화적 소통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소중을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개막식에 대우건설,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LG전자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이 시행중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소개하는 ‘CSR 활동 사진전’과 ‘우수 농수산 가공식품 전시회’ 및 현대·기아자동차의 새 브랜드 자동차도 함께 전시돼 한류와 경제가 함께 어우러진 한국 종합소개 한마당 축제가 됐다.

개막행사에 참석한 나이지리아 시민 Esther씨는 “아부자에서 본 최고의 인상적인 공연이자 음식이었다”며 “내년에도 이런 행사를 꼭 열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18일에는 한국대사관저에서 NOC 회장 등을 비롯한 10명의 나이지리아 주요인사를 초청, 한식 코스요리(죽, 샐러드, 전, 메인, 밥, 후식 등 25종) 및 인삼주 등 전통주를 맛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 인사들은 남기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한식의 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찬에서는 퓨전 국악단 여랑이 식전 공연을 하고 우송대 교수가 한식 코스요리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퓨전 국악단 ‘여랑’의 한국대사관저 공연 장면.
퓨전 국악단 ‘여랑’의 한국대사관저 공연 장면.

18~20일 3일간은 힐튼호텔 주마 그릴에서 매일 저녁 일반인을 대상으로 힐튼요리사들이 한국요리사들과 공동으로 만든  비빔밥, 불고기, 갈비찜 세트 메뉴를 판매했다.

한국문화원은 주마 그릴안에 한국적 정서가 잘 나타나도록 청사초롱, 한복인형, 한국문화관광 사진(20점) 및 한국문화페스티벌 배너 4개를 장식했다.  

또한 퓨전국악팀인 여랑이 19~20일 식당을 찾은 고객대상으로 공연을 펼쳤고 남녀 종업원 4명은 한복을 입고 한식을 서비스해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보고 느끼고 체험하도록 했다. 

힐튼호텔은 3일간의 공식적인 한식판매가 크게 인기를 끌자 호텔 세프들이 우송대 요리팀에게 배운 조리법으로 2일을 연장, 23일까지 한식을 판매하기도 했다.

20일에는 힐튼호텔 주마그릴에서 우송대 교수 2명이 한식의 맛과 건강성 및 우리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식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는 힐튼호텔 요리사 5명, 각국 대사 부인 10명, 코리안컬처클럽 학생 및 교사 9명, 한식에 관심 있는 현지 요리사 등 약 50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불고기, 비빔밥, 해물파전, 김치 등을 시연하자 열심히 노트에 적거나 가져온 스마트 폰으로 촬영하는 등 깊은 관심과 함께 시식을 하며 “원더풀”을 연발했다.

한식 워크숍 후 시연음식을 시식하는 참가자들.
한식 워크숍 후 시연음식을 시식하는 참가자들.

21~23일에는 아부자 실버버드 극장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추천영화인 ‘영화는 영화다’,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기담’, ‘복면달호’ 등 4편의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한국영화제가 열렸다.

3일간 600여명이 영화를 관람해 매일 전좌석이 꽉 찰 정도로 한국영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폐막식에 상영한 ‘복면달호’의 마지막 장면이 끝나자 관람객들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한국영화제 부대행사로 한복입기 체험과 사진 콘테스트, 경품추천을 열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이지리아 국영방송사인 NTA TV는 25일 1시간을 한국문화축제를 특집으로 방송했으며, 최대민영방송인 AIT TV는 30일 30분간 ‘매력적인 한국문화’란 타이틀로 역시 특집 방송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 메이저 신문인 가디안, 디스데이, 리드십 등 역시 경쟁적으로 한국문화와 이번 축제를 크게 보도했다.

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은 한국의 볼거리,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한데 묶어 소개함으로써 음식, 음악, 영화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현지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나이지리아내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한 기반을 굳건히 하는 데 크게 기여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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