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인은 '찰현의 농'을 주제로 해금과 아쟁을 연주한다.
첫 무대에서는 해금산조 지영희류가 연주된다. 해금특유의 밝고 해학적인 음색이 현묘하게 어울리는 가락이며, 경기시나위의 선율적 특성이 풍부하고 표현이 명료하고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무대는 대학시절부터 부전공으로 공부했던 아쟁으로 육자배기를 연주한다. 육자배기는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한 남도잡가로 서도의 '수심가'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마지막 무대는 해금과 아쟁이 함께하는 찰현의 농으로 이어진다. 이 곡은 기본 틀을 산조에 놓고 새롭게 구성한 곡으로 가락의 짜임새가 다양하고 즉흥성이 많이 요구되는 가락을 아쟁과 해금 두 찰현 악기로 푸살, 엇모리,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하여 서로 주고받으며 연주하는 게 특징이다.
김선임 명인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및 동 대학원 석사 졸업과 박사학위를 수료했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국악과 겸임교수와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겸임교수, 목원대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문화체육과 국악전수관(051)350-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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