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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한 핵능력 어느 정도?…"내폭형 플루토늄 폭탄 추정"

등록 2016.03.09 21:03 / 수정 2016.03.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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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1차 핵 실험을 한게 지난 2006년 10월입니다. 그뒤 지금까지 3번의 핵실험을 더하면서 계속 노력해온게 핵탄두 소형화입니다. 상당한 정도의 소형화를 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국방부는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를 확보하지 못한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는건 기정사실이된 게 더 큰 문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공개한 핵탄두가 실제일 경우, '내폭형 플루토늄 폭탄'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2차세계 대전 당시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내폭형 폭탄과 비슷한 형태"라며 "밖에서 안쪽으로 폭발하는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크기는 지름 50∼70㎝에 무게는 1t 미만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의 스커드미사일, 노동 미사일 탄두에 모두 탑재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이춘근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상당히 소형화돼있고 경량화 돼있고 이것이 실제하는 것이라면 위협적인 미사일 탑재 핵무기를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실시 후 최근 4차 핵실험까지 핵탄두 소형화 개발에 힘써 왔습니다.

중국과 프랑스 등이 핵탄두 소형화에 걸린 기간과 비교했을 때, 북한의 기술이 이미 상당 수준에 올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하지만 북한의 주장을 평가절하했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우리군은 지금까지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와 'KN-08의 실전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소형화 기술 확보 여부 보다 성공단계로 다가가는 북한의 행보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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