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의 ‘주사위의 신’, ‘앵그리버드’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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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의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신’이 유명 게임 IP ‘앵그리버드’의 옷을 입는다.

9일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핀란드의 게임 개발사 로비오(대표 카티 레보란타)와 ‘앵그리버드’ IP 라이선스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조이시티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앵그리버드판 주사위의 신’을 제작할 방침이다.

조인식을 진행 중인 조이시티 조한서 상무(좌)와 로비오게임즈 데이비드 번 부사장.

‘앵그리버드’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초기 글로벌 시장을 휩쓸었던 인기 게임 IP다. 핀란드 소재의 작은 개발사였던 로비오는 ‘앵그리버드’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누적 다운로드 건수만 35억 건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에는 영화로도 개봉한다.

‘주사위의 신’은 조이시티가 선보인 모바일 보드게임으로 친숙한 게임성 등을 통해 동남아권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홍콩에서는 여전히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상황이다.

조이시티측은 게임성과 수식성이 검증된 ‘주사위의 신’을 기반으로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보드게임을 선보일 방침이라며 조이시티가 중국과 아시아, 로비오가 이외 지역의 서비스를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로비오 게임즈 윌햄 타트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성공 경험을 보유한 조이시티와 손잡게 되어 기쁘다”며 “조이시티와 적극 협력해 앵그리버드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는 “세계 초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쓴 ‘앵그리버드’의 브랜드로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계기로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해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 대한 새 활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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