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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서 부녀자-어린이 등 30여명 집단학살

송고시간2014-06-0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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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샤사·부줌부라 AFP=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일단의 무장괴한이 교회를 습격해 부녀자와 어린이를 포함해 3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지역 소식통들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소식통들은 희생자들이 바풀리루 부족민으로, 사우스 키부 주의 교회에서 집회를 가진 후 밤을 함께 보내다가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 현지 관리는 남자 8명, 여자 14명, 어린이 10명과 군인 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다른 28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희생자들은 총에 맞거나 흉기에 찔리고 불에 태워졌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사우스 키부 주(州) 장 줄리앙 미루호 내무장관은 AFP 통신에 이번 급습이 지역에서 앞서 발생한 소(cow) 습격에 대한 보복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른 소식통도 집단학살이 벌어진 지역에서 소 도난 관련 분규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범인들의 정체는 확실하지 않지만. 바풀리루 부족은 지난 수년 동안 토지와 관습 문제로 부룬디 부족과 다퉈왔다고 한다.

한편 부룬디군 당국은 자국군이 민주콩고 기자들을 쫓아 월경했다고 언론자유단체의 비난에 대해 국경을 넘어 민주콩고 영내에서 작전을 한 적이 전혀 없다는 부인했다.

전날 킨샤사에 있는 JED는 민주콩고 기자 2명이 부룬디 집권당의 청년조직원이 동부 키부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받는지에 관해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JED는 부룬디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여러 차례 온데스 FM 라디오 소속인 기자들을 찾아와 위협을 가했다고 전했다.

jianw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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