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서씨는 8세 때 자신의 이모인 인간문화재 박초월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면서 국악계에 발을 들였다. 아버지의 반대로 이모 주위를 맴돌며 귀동냥으로 국악을 익힌 그는 대금 주자인 이모부 김광식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대금에 빠져들었다.
이후 대금 명인 한주환을 만나 산조를 전수받았다. 명창 박만호 등 명인들을 만나 음악적 역량을 키워왔다. 대금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세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0년대 초반부터 후학을 양성한 고인은 자신의 이름을 딴 '서용석류 대금산조' 등을 전수해왔다. 김광복, 최삼범, 김재영, 이재익, 김상연 내로라하는 이들이 그의 제자다.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음악감독 등을 지냈다. 전주 대사습놀이 기악부문 장원(1977), KBS 국악대상(1982) 등을 받았다. '대금산조'(1996) 등의 저서도 펴냈다. 전주모악장례식장. 발인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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