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1터널 9중 추돌 사고 4명 사망·56명 부상

2016.05.16 11:06 입력 2016.05.16 20:43 수정

16일 오전 9시40분쯤 경남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 남해고속도로 부산에서 진주 방향 창원 1터널에서 자동차와 관광버스, 화물차 등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동영상 보기 클릭)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에 탔던 탑승자 4명 모두 사망했다. 모닝 탑승자들은 50대 직장 동료들로 부산에서 창녕으로 출근 중이었다. 모닝 승용차는 앞뒤로 달리던 버스에 끼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성청소년수련원으로 가던 전세버스 5대에 탄 양산중학교 1학년 학생 55명과 운전기사 1명이 다리·코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 치료 받았다. 나머지 학생들은 다른 버스를 이용해 학교로 되돌아 갔다.

사고 직후 고속도로는 2시간 동안 정체 현상을 빚었다.

16일 오전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 창원 1터널에서 9중 추돌이 발생한 차량 중 모닝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 볼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16일 오전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 창원 1터널에서 9중 추돌이 발생한 차량 중 모닝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 볼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경찰과 119구급대는 사고를 수습하는 한편, 목격자와 운전자 등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100m 안전거리 미확보와 전방주시 부주의로 사고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양산중학교 수련활동 학생수송차량 사고 직후 양산교육지원청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학생 치료 및 정신건강 지원을 당부했다.

양산중학교 선생 10명과 1학년 학생 233명은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전세버스 7대를 이용해 고성에 있는 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으로 가던 중이었다.

교육청은 양산 중학교가 학생 좌석 안전벨트 점검 등의 교통안전관리 매뉴얼로 대부분 학생은 무사했고 일부 학생들이 타박상을 입는 정도로 그쳤다고 설명했다.

16일 오전 구급대원과 경찰이 창원1터널에서 사고 차량 등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도로공사 CCTV 영상 캡처.

16일 오전 구급대원과 경찰이 창원1터널에서 사고 차량 등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도로공사 CC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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