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마장동] Born & B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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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30.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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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에 위치한 차별화된 고급 부띠끄 정육점입니다(처음에 정육식당이 썼다가 삐~~!!).

40년 넘게 마장동에서 일을 하셨던 아버지의 일을 젊은 아들이 이어 받아 재미 있고도 신선한 시도를 감행했습니다. 

오픈 전에도 몇 번 이 곳의 고기를 먹어본 적이 있기에 퀄리티에 대한 신뢰는 이미 깔려 있었고, 오늘은 지인들과 함께 본앤브레드에서 오마카세로 고기를 구워주시는 정대표님의 손 맛을 맛보러 달려왔지요. 

현재 올 해 예약은 끝났고 내년부터의 예약은 인터넷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전화 문의 후 고기를 주문/배송 받을 수 있습니다. 

정육식당이나 레스토랑이 아닙니다. 
다만 좋은 퀄리티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알리고픈 정상원 대표가 직접 소수의 인원들에게 직접 고기를 부위별로 (본인의 표현으로는 질리도록, 실제로 인당 600g이상씩 먹었음;;) 준비해 오마카세(인당 15만원)로 진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다만. 올해 예약은 이미 풀 북. 월수금 저녁, 하루 1팀만.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고기 이야기는 실제로 소고기를잘 안먹는 제가 가방안에 양배추소화제 까지 넣고서라도 올만했다 느낄 정도로 맛깔지고 재미있었습니다. 

설깃살에 치즈가 많이 들어간 독특한 육회가 아뮤즈부쉬, 3-4일 정도 숙성된 도톰한 안심이 에피타이저. 마블링에 대한 선입견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비슷한 숙성기간의 거세소와 4년 정도 된 암소를 비교해서 맛본 후, 치맛살-토시살-안창살- 양념안창살-한우 LA갈비로 쭈-욱 이어지다 화룡점정은 다니엘 슨생님의 비기거 가득한 국물에 튼실한 건지를 넣은 해장 필수품 쌀국수였다지요. 

흐음. 디저트가 들어갈 배가 없으니 사오지 말라던 말이 이것이었군요. 

정말 평생에 보기 드문 귀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돈을 내면서 뭔가 미안하고 고마웠던 이 느낌은 뭘까요. 

앞으로 소고기 주문은 본앤브레드에서. 
방문시 소량구매 가능하고, 전화주문 퀵 발송의 경우 어느 정도 kg 이상씩은 하셔야 좋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문의해보세요. 

정상원 대표님은 물론 항상 좋은 와인 맛보게 해주시는 미남자님과 오늘 함께했던 반갑고 가까운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 761-4 2층
02-2298-5005
09시~17시 
주말은 쉽니다. 


제이드 쥰쨩
제이드 쥰쨩

빵요정 / 김혜준컴퍼니 작은빵집이 맛있다 instagram @miel_jade *서로이웃은 지인들과 나눌께요. 감사합니다 :-) 정보는 이웃공개로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