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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전폭 지원'으로 42년만에 독립한 소방청

국민안전처 소속으로 흡수됐던 소방청이 문재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독립 기관으로 42년 만에 첫걸음마를 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국민안전처 소속으로 흡수됐던 '소방청'이 문재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독립 기관으로 42년 만에 첫걸음마를 뗐다.


지난 8일 조종묵 초대 소방청장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소방청의 처우 개선과 함께 안전 사회 구현을 위한 굳은 각오를 전했다.


이날 조 청장은 "이제 단독 소방청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국민 행복의 필수요건인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소방에 주어진 기본 책무이자 무거운 소명"이라며 언제나 낮은 자세로 국민 안전에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또 그간 국민들의 염려를 낳았던 부족한 소방력 확충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소방청의 처우 개선과 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 6월 문재인 정부는 기존 17부·5처·16청 체제였던 정부 조직을 18부·4처·17청으로 전환하는 내용에 대한 논의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신설했던 '국민안전처'가 폐지 수순을 밟으며 산하조직이었던 소방청이 42년 만에 독립기관으로 자립하게 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간 언론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오로지 시민들의 목숨과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소개돼 국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완전한 독립을 이룬 소방청이 소방관들의 활동 지원과 근무 환경을 개선해 국민들의 근심을 덜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소방청과 함께 3년 만에 부활한 해경은 해양수산부 산하로 들어가며, 안전처가 맡고 있던 방재, 안전정책 등의 업무는 행정자치부로 통합돼 새로운 '안전행정부'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밤 새워 화재 진압한 후 '길바닥'에 쓰러져 잠든 소방관들밤새도록 화재 진압을 하며 길바닥에 누워 쪽잠을 청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