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생후 8개월 된 남자아이의 몸에서 멍자국이 발견됐다는 병원 의료진의 학대의심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47분께 인천의 한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생후 8개월 된 A군이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부모와 함께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던 A군은 머리와 팔 등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다. 당시 A군은 몸에 열이 오르고, 경련 증상이 있어 부모가 병원 응급실로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부모를 상대로 학대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