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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소년'의 육성재(왼쪽)와 '응답하라 1994'의 육성재 /사진=tvN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극본 박유미 연출 유학찬)에서 호연 중인 그룹 비투비 육성재가 알고 보니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쑥쑥이'였다.

가수 데뷔 3년차인 육성재는 지난 8월 29일 첫 방송한 '아홉수소년'을 통해 본격 연기 신고식을 했다. 주인공 중 한 명인 19세 소년 강민구 역을 맡아 신선한 마스크와 깔끔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홉수소년'은 육성재의 드라마 첫 주연작. 하지만 육성재는 이 드라마 말고 이미 1년 전 다른 드라마로 연기 첫발을 뗐다. 바로 지난 2013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다. 육성재는 이 드라마에서 성나정(고아라 분)의 집에 사는 중학생으로 첫 등장, 관심을 모았다.

그의 존재가 관심을 모은 이유는 그가 과연 누구의 아들이냐가 온갖 물음표로 점철됐던 '응답하라 1994'의 중요한 열쇠였기 때문. 결국 육성재는 성나정이 아들이 아닌 성나정이 늦둥이 동생 '쑥쑥이'로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쑥쑥이'에서 '강민구'로 1년 만에 돌아온 육성재는 안방극장 또 한명의 '연기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도 기대를 높이는 이유다. 육성재는 본격 연기 도전에 만만치 않은 준비를 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4일 스타뉴스에 "육성재가 비투비로 데뷔 전부터 연기 연습을 해왔다"며 "현재도 연기 선생님으로부터 꾸준히 연기 지도를 받고 있다. 본인이 연기에 대한 흥미도 강하고, 잘하고 싶은 욕심도 많은 것 같다. 연기자 육성재로 많이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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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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