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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위성 발사 속셈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

등록 2016.02.07 21:02 / 수정 2016.02.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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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계속해서 위성을 발사했다고 주장합니다. 위성과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종이 한장 차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오늘)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를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

북한의 이와 같은 주장에도 국제사회는 경계를 풀지 않습니다. 위성 로켓 기술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개발에 응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성을 실은 로켓이나 ICBM은 대기권 밖까지 장거리를 비행하기 위해 '3단 추진체' '유도조정장치'등 똑같은 기술을 활용합니다.

로켓에 위성 대신 탄두를 장착하면 사거리가 만km이상 되는 ICBM으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북한이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물체의 무게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 때마다 늘어나 탄두 장착 가능성을 함께 테스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술적인 차이도 있습니다. 궤도를 도는 위성과 달리 ICBM은 표적을 향해 날아가기 위해 대기권으로 다시 진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과정에서 공기와의 마찰로 발생하는 수천도의 열을 견딜 수 있는 기술을 북한이 확보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양욱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뜨거운 열을 버텨내면서도 마지막에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떨어질 수 있는 그런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미 여섯차례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사거리를 확보한 북한이 탄두 소형화와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확보된다면 ICBM 전력화는 시간문제라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이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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