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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수도권 방어는 패트리엇 운용 '하층방어' 강화"

軍 "수도권 방어는 패트리엇 운용 '하층방어' 강화"
입력 2016-07-13 20:06 | 수정 2016-07-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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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사드가 경북 성주에 배치되면 수도권 방어엔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요.

    서울 등 수도권은 기존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증강배치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율적이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포대는 주로 휴전선 위쪽 200km 이내에 집중배치 돼 유사시 사거리 100km의 탄도 미사일인 KN-02나 스커드 미사일로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시설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들은 낮은 고도로 날아오기 때문에 고고도 방어용인 사드 미사일로는 막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행시간도 짧아 사드 포대를 전진 배치하더라도 효용성은 줄어듭니다.

    [장영근/한국항공대 교수]
    "(요격 미사일 발사) 시간이 200초 이상 될 수 있다는 거고, 그러면 단거리미사일은 벌써 40km 이하로 내려온다는 겁니다. (사드의) 요격 고도를 확보하지 못하는 거죠."

    따라서 군 당국은 서울 등 수도권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이용한 하층 방어 체계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패트리엇 1개 포대가 반경 15km 정도를 방어할 수 있어 서울의 주요 거점에 대한 방어가 가능하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또한, 파편 요격 방식인 PAC-2 대신 미사일을 직접 맞히는 PAC-3를 2018년까지 도입하고 현재의 패트리엇 포대를 증강 배치해 중첩 대응 능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북한의 신형 방사포와 장사정포 공격에 대해서는 도발 징후가 있을 때 다연장포와 전투기 등으로 원점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 방식으로 적극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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