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비스트의 성장이 보여주는 큐브의 현재와 미래
남성 아이돌그룹 비스트(BEAST)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새 음반 타이틀곡 '굿 럭(Good Luck)'으로 각종 음악사이트는 물론, 음악프로그램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맹활약 중이다. 데뷔 6년차 아이돌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비스트는 오는 8월 총 2만명을 동원하는 단독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약 1년 만에 펼치는 공연으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최정상 보이그룹의 위엄을 입증한 비스트의 성장과 더불어 주목할 점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의 청사진이다.
사실 비스트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큐브의 전폭적인 지지와 탄탄한 제반 없이는 설명할 수 없다. 윤두준, 양요섭, 장현승,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 등 총 6명의 비스트 구성원들은 데뷔 전 다른 기획사에 몸 담고 있기도 했고 각각 좌절과 실패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 때문에 이들의 현재의 성장은 더욱 눈여겨볼 만하며, 그 중심에는 큐브의 수장 홍승성 회장의 '탁월함'이 있다.
홍승성 회장은 JYP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 출신으로, 2008년 큐브를 설립했다. 앞서 쌓은 노하우를 큐브에 쏟아냄으로써 약 6년 만에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3대 대형기획사를 위협하는 기획사로 올려놨다.
지난 5월 발표에 따르면 큐브는 우리스팩2호를 통해 증시에도 입성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 음악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명실상부 글로벌 케이팝(K-POP) 브랜드로 우뚝 설 것을 예고한 것.
합병가액은 우리스팩2호 주당 2255원, 큐브엔터테인먼트 8626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3825이며, 합병기준 시가총액은 우리스팩2호 157억 8500만원, 큐브엔터테인먼트 450억 3000만원이다.
큐브는 150억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 재무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제작 등의 사업 다각화에도 힘쓸 예정.
큐브의 수장 홍승성 회장의 다년간의 매니지먼트 노하우와 기획력, 네트워크, 판단력,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인간적인 면모가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더불어 가수로도 활동을 한 3대 대형기획사의 수장들과는 달리 홍 회장은 순수하게 제작만 한 인물로, 이 같은 성공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홍승성 회장은 설립 초반 집중적이 투자로 현재 큐브의 성장 동력인 해외 시장 인프라와 기획력, 비스트와 포미닛 등 아티스트의 탄생을 실현해냈다. 이로써 2009년부터 2011년에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2012년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장기적이며 집중적인 재도약을 위해 투자에 집중했다. 마케팅과 아티스트의 발전에 투자를 계획해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으나, 결과적으로 이익률 상승으로 재무적 건전성이 강화됐다. 장기적으로도 가시적인 투자의 성과를 실현, 제2의 성장기를 내다볼 수 있는 상황.
실제 큐브는 홍 회장의 젊고 열려있는 마인드를 통해 나날이 성장해가고 있다. 혼성듀오 트러블메이커의 결성을 비롯해 큐브에는 '최초'가 많다. 이 같은 연유로 신인개발팀의 인큐베이팅 시스템 자체를 수출 시키기도 했고, '소통'을 중시하는 가치관으로 인해 큐브 본사 옆 '큐브 카페'를 만들어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의 장도 구축했다.
제작자로서의 매섭고 빠른 판단력과 가수 비와 다시 한 번 손을 잡으며 보여준 인간적인 다른 일면 등 홍승성 회장의 극과 극 얼굴이 큐브의 성공을 이끌어낸 셈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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