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인터넷 무선데이터서비스 실시]

● 앵커: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기존 전화선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 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홀가분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무선데이터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일구 기자입니다.

● 기자: 한 회사원이 공원 벤치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즐기고 있습니다.

노트북을 전화선이 아니라 휴대폰으로 연결시켜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전화선이 없어도 되기 때문에 승용차는 물론 달리는 열차 등 어디에서든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각 통신업체들은 휴대폰으로 인터넷 접속을 해오고 있지만 전화선보다 접속 속도가 세 배 빠른 기술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박성균(SK 텔레콤 부장): 1년 안에는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휴대폰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 기자: 한솔 PCS도 중소업체인 제이텔과 합작으로 PGA 정보단말기에 휴대폰을 연결시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클릭 월드라는 상품을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LG텔레콤과 삼성도 이미 제 2세대 휴대폰인 스마트 폰을 상품화하며 추가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무선데이터 서비스, 즉 움직이는 인터넷 시장을 둘러싼 각 통신업체들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일구입니다.

(최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