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한 `2015년 사회적응교육(한국어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는 결혼이민여성과 가족, 지도강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교육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연간사업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번 사회적응교육은 3월 2일부터 12월 11일까지 37주간 상·하반기 각 100시간 씩 수준별로 맞춤형 8개 반이 운영된다. 기초적인 언어문제를 해결해 한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전통예절 및 한국문화생활을 이해하는 교육에도 초점을 맞췄다. 교육 장소는 시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오천교육장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를 선택했다.

헨베아(27·캄보디아)씨는 “지난해에는 기초반이었는데 올해는 초급반으로 수준이 올랐다”며 “아이와 함께 한국어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올해는 결석 하지 않고 열심히 한국어 수업에 참여하겠다”고 열의를 보였다.

윤영란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우리말과 글을 익히고,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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