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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 포커스] 노무현 대통령이 靑에서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무슨 노래 길래

등록 2016.05.16 20:50 / 수정 2016.05.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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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도 80년대 대학다닐 때 이 노래를 많이 불렀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도대체 어떤 노래길래, 모처럼 만의 협치 분위기를 깨고 정치권을 또다시 둘로 갈라놓았을까요?

김보건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듬해인 1981년, 계엄군에 희생된 윤상원 씨와 박기순 씨의 영혼결혼식 추모곡으로 대중에 처음 공개된 임을 위한 행진곡은 80년대 내내 시위 현장에서 그치지 않고 불렸습니다.

장정숙 /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는 치유와 위로를…."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4년 총선 직후 당선인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함께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보수 단체는 노랫말 속 '임'이 북한 김일성을, '새 날'은 사회주의 혁명을 지칭한다고 주장합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부터 참석자 전원이 제창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명박 정부 2년째부터 합창으로 바뀌었습니다.

'합창'이지만, 참석자 대부분이 따라불러 사실상 제창처럼 운영되지만, 보훈처는 '국론분열'을 이유로 변경을 거부했습니다.

8년 째 되풀이되는 소모적 논쟁에 오랜만의 협치 분위기마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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