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서 마스크 대책 회의… 문 대통령, 코로나 대응 점검

입력
2020.03.0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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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해 코로나 대책 주문… ‘코로나 3법’ 의결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군 주요 조치사항을 보고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군 주요 조치사항을 보고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점검한다. 특히 마스크 수급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대응책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각 부처별 신종 코로나 관련 현황과 대책을 보고 받고, 범정부적 방역 대책, 확진환자 치료 체계 등도 논의한다. 영상회의 설비를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방역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회의인 만큼, 마스크 대란을 잠재울 만한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1일 3ㆍ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신종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강조한 뒤, 같은 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마스크 공급 대책 긴급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마스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구하라.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2일에는 대전 유성구 소재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난달 26일 국회를 통과한 ‘코로나 3법(감염병 예방ㆍ관리법ㆍ검역법ㆍ의료법 개정안)’ 공포안도 의결된다.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 대책 안건도 함께 의결된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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