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6억8293만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4.54% 감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1% 줄어든 1조6877억6871만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손실은 464억4296만원으로 전년(110억9183만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포스코건설이 이처럼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은 글로벌 철강 경기가 위축돼 모기업 포스코그룹이 발주하는 공사물량이 줄고,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지사들이 손실을 입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1분기 브라질 지사의 당기순손실은 590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지사와 태국 지사도 41억1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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