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성 200kg…탄도미사일 실험 목적?

입력 2016.02.07 (21:12) 수정 2016.02.0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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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한 주장대로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거라면, 궤도에 진입한 위성이 정상 작동해야 최종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진짜 목적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라면, 위성과는 상관없이, 이미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게 당국의 평가입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합동우주작전본부는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비행체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도 궤도 안착까지는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의 성공 여부는 북한이 교신 내역을 공개해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2012년 광명성 3호 때도 위성과의 교신 내용을 한번도 공개한 적이 없습니다.

위성이 제 기능을 하려면 최소 800~천500kg은 돼야 하는데, 정보당국이 추정하는 이번 광명성 4호의 무게는 200kg 정도입니다.

우리 정보당국이나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번 발사를 탄도미사일 실험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추정 사거리는 만3천km, 광명성 3호 때보다 3천km 정도 늘었고, 탑재 능력도 100kg에서 200kg정도로 두 배 향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한민구(국방부 장관) : "미사일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제가 답변을 드렸는데 사거리의 신장이라는 측면에서는 틀림없이 그렇고..."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번 발사를 통해 사거리와 탄두 무게 측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에 한발 더 다가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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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위성 200kg…탄도미사일 실험 목적?
    • 입력 2016-02-07 21:13:37
    • 수정2016-02-07 22: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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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한 주장대로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거라면, 궤도에 진입한 위성이 정상 작동해야 최종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진짜 목적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라면, 위성과는 상관없이, 이미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게 당국의 평가입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합동우주작전본부는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비행체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도 궤도 안착까지는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의 성공 여부는 북한이 교신 내역을 공개해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2012년 광명성 3호 때도 위성과의 교신 내용을 한번도 공개한 적이 없습니다. 위성이 제 기능을 하려면 최소 800~천500kg은 돼야 하는데, 정보당국이 추정하는 이번 광명성 4호의 무게는 200kg 정도입니다. 우리 정보당국이나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번 발사를 탄도미사일 실험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추정 사거리는 만3천km, 광명성 3호 때보다 3천km 정도 늘었고, 탑재 능력도 100kg에서 200kg정도로 두 배 향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한민구(국방부 장관) : "미사일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제가 답변을 드렸는데 사거리의 신장이라는 측면에서는 틀림없이 그렇고..."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번 발사를 통해 사거리와 탄두 무게 측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에 한발 더 다가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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