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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회의원들 엑스코선 예타 통과에 '총력'…기재부 만나 경제성 확보 방안 제시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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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이 26일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 등과 만나 '엑스코선' 사업에 대한 현황 보고를 듣고 있다.

대구 정치권이 26일 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을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엑스코선의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획재정부 측과 만나 사업 현황을 듣고 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미래통합당 주호영(대구 수성구갑)·류성걸(대구 동구갑)·강대식(대구 동구을)·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은 이날 국회 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 및 타당성심사과 관계자들과 만나 현황 보고를 들었다. 이들은 모두 엑스코선이 지나가는 해당 지역구 의원들로 9월~10월로 예정된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앞두고 사전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KDI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엑스코선 사업은 경제성 분석(비용대비 편익·B/C)은 이미 완료됐고, 2차 점검회의와 민간 위원들이 참여하는 종합평가(AHP)를 앞두고 있다. 정치권은 최근 일부 사업에서 B/C를 통과하더라도 경제성·지역균형 등 주관적 판단을 계량화한 AHP(기준치 0.5)에서 탈락한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기재부의 대응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의원들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B/C값도 기준치(1)를 넘길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재부에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 자리였다"며 "특히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AHP에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기재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의원들은 기재부에 △엑스코선 역 숫자 조정(1~2개역 축소) △금호워터폴리스~이시아폴리스 연결 도로 활용 △연경지구 조성 및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으로 인한 인구 증가 △엑스코 제2전시장 조성으로 국제회의 유치 가능성 등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금희 의원은 "엑스코가 제2전시장까지 확장되는데 이런 규모에 도시철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지역 발전에 발목을 잡는 것"며 "향후 민간 평가 시 이런 부분들도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과 대구시는 9월 초 2차 점검 회의 개최 후 이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예타 통과 여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 특히 정치권은 타당성 조사 통과 시 내년도 국비 사업에 반영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강대식 의원은 "신규 사업으로 반영 여부가 확실치 않지만, 예타 통과 시 빠르게 대응해 기초설계비 등을 반영, 조금이라도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코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동대구역~경북대~엑스코~이시아폴리스(총 연장 12.4㎞·정거장은 13개소)를 연결하며 사업비는 7천169억원 규모다. 엑스코선 건설 시 기존 도시철도 노선들과 연계 및 종합유통단지, 금호워터폴리스 등 지역 주요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사진=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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