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퇴원한 해군 1번 확진자
2차례 '약양성' 판정…재입원

제주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첫 재발 사례가 발생했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1번 확진자가 퇴원한 지 1주일만에 재발해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해군인 1번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도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 이달 23일 퇴원했다.

퇴원 후 제주도와 국방부 지침에 따라 부대 내 1인실에서 1주일 동안 시설격리 중이었고,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번 확진자는 시설 격리된 상태에서 퇴원 후 관할 보건소와 군부대 합동으로 수시 모니터링을 받아왔다.

시설격리 1주일째인 29일 오후 10시 제주한라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30일 오후 1시18분께 '약양성' 판정을 받았다.

약양성 판정은 양성과 음성 경계값에서 미약하게 양성이 가까운 소견을 뜻한다. 

이후 오후 3시30분께 2차 검사에서도 다시 약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증상은 없지만, 양성에 준해 1번 확진자를 재격리, 치료하기로 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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