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프로젝트 가동…세계 최대 생산 규모
"국내 긴급사용승인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핵심 원재료 자체 생산"
"국내 긴급사용승인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핵심 원재료 자체 생산"
특히 제2공장 증축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필요한 분자 진단키트의 원재료를 이루는 중합효소 대량 생산도 본격적으로 가능하게 됐다. 독일, 중국 등에서 진단키트 핵심 원부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업체들이 공급 중단과 가격 인상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해소하고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에 국산화 시약을 공급하는 데 우선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재형 솔젠트 공동대표는 "4월 말까지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진단키트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었다면 지금은 품질과 가격을 보는 시점"이라면서 "솔젠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유럽 CE인증 외 많은 국가에서 글로벌 품질을 인정 받았고,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업체 6곳 중 유일하게 핵심 원재료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현재도 꾸준히 해외 공급 중이며 6개월 이상 5000만 테스트까지 장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전후로 중합효소 시약 등 핵심 원재료 수입가격이 6배 이상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의 시약 공급 요청에 적극 협력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EDGC는 지난 3일 EDGC헬스케어와의 합병에 대한 이사회 결의 및 압도적 주주승인(99.48%)을 통해 합병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장기 우호지분 확대로 재도약의 기반을 튼튼히 했다. 회사 측은 올해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판매 및 EDGC헬스케어 합병으로 폭발적인 실적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