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간 박근혜 "기막혀,펑펑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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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2.12.20.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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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후보 확정이후 처음으로 민주통합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을 찾아 민생챙기기에 나섰다.

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박 후보는 6일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할퀴고 간 전남 신안군과 진도군의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박 후보는 신안군 압해읍 복룡리에서 배 농사를 짓는 김순임 씨(73)의 과수원을 찾아 “배가 너무 많이 떨어졌네요. 상심이 크시죠. 얼마나 막막하고 기가 막히겠습니까”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박 후보는 20여 분 동안 강풍에 떨어진 배가 바닥에 방치돼 악취를 풍기는 과수원을 둘러본 뒤 김 씨의 손을 잡고 “저도 너무 기가 막혀서 펑펑 울고 싶네요.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다. 태풍 피해가 커 민생 챙기기가 필요한 지역이기도 했지만, 전남의 첫 방문지를 상징성이 있는 신안으로 택한 것에는 국민대통합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게 당 안팎의 해석이다.

박 후보는 이어 진도군 의신면 초사리를 방문해 태풍 당시 정전으로 전복이 집단 폐사한 양식장을 둘러봤다. 마을 초입에는 박 후보를 보기 위해 인근 주민 100여 명이 몰려들었다.

한편 박 후보는 같은 날 광주 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 금태섭-정준길 공보위원의 엇갈린 주장과 관련해 "어떻게 친구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져요"라고 말한 바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이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대선불출마 종용 의혹에 대해 "개인적 대화를 나눴다고 그러는데 이렇게 확대해석하는 게 저는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와 협박 전화를 했다는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의 관계에 대해 "(두 사람이) 서로 오랜 친구라는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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