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 에너지전담기구…경기도에너지센터 출범
지자체 최초 에너지전담기구…경기도에너지센터 출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5.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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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립도 높이고 에너지 공급·수요 컨트롤타워 역할

【에너지타임즈】2030년까지 에너지자립도를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경기도 에너지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에너지 전담비전실행기구가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너지센터(센터장 남기웅)는 경기도 에너지자립도를 높이고 에너지 공급·수요를 컨트롤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데 이어 오는 26일 경기테크노파크(경기 안산시 소재)에서 개소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2030년까지 에너지자립도를 70%로 끌어올리는 등 에너지신산업시장을 선도함으로써 일자리 15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을 이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비전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내 공장·주택·농장지붕에 1만 개를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타운과 에너지자립마을 등 100곳을 조성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20%까지 높이고, 제1판교와 제2판교를 사물인터넷과 에너지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에너지혁신허브 운영, 경기북부지역에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신재생에너지타운 조성 등 10대 핵심과제에 2020년까지 7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 센터는 경기도에서 자체적으로 추진이 가능한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보급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남기웅 경기도에너지센터 센터장은 “이 센터 운영을 통해 전문 인력과 전담관리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체계적인 보급과 에너지자립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등 관련 기업의 투자와 진출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에너지센터는 관련 세부사업계획을 에너지 관련 협회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에너지 관련 유관기관과 전문가들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16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2016 경기도에너지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에너지 산학연관 워크숍 ▲에너지공모전 ▲경기도민 에너지자립마을 지원 ▲에너지기업 맞춤형 지원 ▲에너지진단 지원 ▲에너지효율개선 지원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프로젝트 수주 지원 등을 안내하는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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