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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호크아이의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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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12:0141,715 읽음

호크아이에 주목해보자
다들 아시다시피, 호크아이는 아무런 초능력도 없지만 신기에 가까운 활솜씨로 당당히 슈퍼히어로가 된 인물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여러 고된 일들을 겪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지만 빅스타인 캡틴 아메리카나 아이언맨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편인데요, 그의 살아온 세월을 들여다보면 이 사람의 인생 역시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번 순서에는 그 동안 미처 잘 알 기회가 없었던 호크아이(클린트 바튼)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한 번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슈퍼히어로가 된 서커스 소년
고아인 클린트 바튼은 서커스단에 들어가서 허드렛일을 하다가 검술묘기의 스타 소즈맨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던 클린트는 4년 동안 훈련을 받고 호크아이라는 이름으로 화살묘기를 선보이게 되었죠. 그러던 중 우연히 아이언맨의 활약상을 목격한 것이 자신의 길을 찾는 계기가 됩니다. 그가 어벤져스에 들어가게 된 것도 아이언맨의 도움이 컸습니다. 


어벤져스의 거인  
어벤져스에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던 클린트는 어느 날 호크아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활과 화살을 내려놓습니다. 초능력자들 틈바구니에서 자신의 무력함이 느껴졌던 거죠.
그는 고심 끝에 헨리 핌에게서 거인으로 변하는 성장용액을 얻어 골리앗이란 새로운 슈퍼히어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깨닫고 다시 호크아이로 돌아왔습니다.  


어시스트에서 리더로
캡틴 아메리카의 곁에서 무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를 배워 온 호크아이는 스스로 독립하기 위해서 어벤저스를 떠나기로 합니다.
그는 기존의 팀과는 다른 별도의 어벤져스인 서부지역의 어벤져스의 회장으로 뽑혀서 팀을 이끌었는데, 무사히 임기를 마친 후에는 전문 감독이라도 된 것마냥 이곳 저곳에서 지도해달라는 제의를 받게 됩니다. 결국 호크아이는 삼류 슈퍼히어로들인 그레이트 레익스 어벤져스와 범죄자 출신의 히어로 썬더볼츠가 슈퍼히어로로서 제 몫을 하게끔 이끌어주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히어로
이렇게 승승장구해온 것처럼 보이는 호크아이의 수난은 사실 일일이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부 등록을 거부하고 로닌이란 신분으로 정체를 숨기고 도망 다녀야 했고, 인생의 반려자였던 모킹버드의 숨겨진 비밀도 알게 되었죠. 한때는 청력을 잃어 보청기를 끼기도 했고 시력마저 손상되기도 했습니다.
전신화상에, 심지어 죽었다가 부활하기까지 했는데요,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활과 화살을 놓지 않습니다…… 이렇게 쓰다 보니 어째 굉장히 안쓰럽네요. 앞으로 이 남자를 많이 응원해줘야겠습니다

by 김닛코

SECRET INVASION

저자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출판 시공사

발매 20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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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디스어셈블드

저자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데이비드 핀치

출판 시공사

발매 20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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