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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7차 대회 폐막

‘백두공주’ 김여정도 당 중앙위원에…권력 핵심 진입

김재중 기자

위원 128명 중 42번째 서열…오빠 김정은 옆서 의전 챙겨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붉은 원)이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당대회 경축 평양시 군중대회 주석단에서 김 위원장이 받은 꽃다발을 건네받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붉은 원)이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당대회 경축 평양시 군중대회 주석단에서 김 위원장이 받은 꽃다발을 건네받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29·추정)이 제7차 노동당대회에서 당중앙위원회 위원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당 깊숙이 진입했다. 그간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등에 자주 수행하며 존재감을 넓혀온 ‘백두혈통’ 김여정의 당중앙위원회 위원 선출은 새로운 실세의 등장을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10일 제7차 노동당대회에서 선출된 당중앙위원회 위원 128명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김여정을 42번째에 배치했다. 128명 가운데 42번째 서열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고 있는 김여정은 일각에서 전망한 대로 부장으로 승진하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높은 서열로 당중앙위원회 위원에 진입한 것이다.

김여정은 이날 오전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평양시 군중대회 및 군중시위에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주석단에 등장했다. 김여정이 김 위원장 옆에서 꽃다발을 직접 받아 챙겨주는 장면도 보였다. 전 세계 이목이 쏠린 공식행사에서 김 위원장 바로 옆에서 의전을 직접 주관한 것이다.

과거 김 위원장의 현지시찰 등을 수행하면서도 가급적 카메라 앵글 중심에 잡히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던 것과 달라진 모습으로, 높아진 김여정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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