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TV조선 단독] 김재원, 공식 임명 전 김종인·유인태에 '언질'

등록 2016.06.09 20:50 / 수정 2016.06.09 21:1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대하는 스타일에 변화가 생기는 조짐일까요. 청와대가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 지도부에도 이례적으로 정무 수석 비서관 교체 사실을 미리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전에는 이런 일이 전혀 없었기에 달라진 모습입니다. 신임 김재원 수석은 노무현 정부의 초대 정무수석이었던 유인태 전 의원을 사전에 만나 조언도 구하했습니다.

백대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대국회 협치 시동? 이원종-정진석 라인 가동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어제 청와대 참모진 개편안 발표 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인사 내용을 전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그 직후 원내지도부에게 인사 내용을 알리고 기자들에게 귀띔해주기도 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어제)
"오늘 뭐 좀 다른 뉴스들도 좀 있을 거예요. 청와대발 뉴스도 좀 있을거고"

얼마 전만 해도 정 원내대표와 현기환 전 정무수석은 같은 열차 앞뒤 자리에 앉고도 인사를 하지 않는 서먹한 관계였는데, 최근 당청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듯한 모습입니다.

#청와대, 대국회 협치 시동? 김종인-김재원 라인 신설

김재원 정무수석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게 임명 사실을 사전에 알렸다고 합니다. 김 대표와 개인적으로 가깝기도 하지만 대야 관계를 원만하게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인지 김 대표는 "원만하고 협치가 기대되는 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수석은 중국에서 귀국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 6일 노무현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의원과 만났습니다. 야권과 광폭 접촉을 통해 여소야대 정국을 풀어가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