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화

김희은 명창, 널리 알린다…동래아리랑·부산아리랑

등록 2015.04.06 14:45:45수정 2016.12.28 14:49: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부산아리랑보존회가 7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동래아리랑과 부산아리랑 전승과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서울=뉴시스】부산아리랑보존회가 7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동래아리랑과 부산아리랑 전승과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김희은 부산아리랑보존회 회장, 한상일 동국대 불교음악과 교수, 정은하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회장, 하혜자 극단 해바라기 회장, 장병문 전 충청일보 전무, 김애경 김애경무용연구소 이사장, 유명옥 음악치유학 박사, 이인영 감사학연구회 회장, 신명숙 밀양아리랑보존회원이 참석한다.

 ‘동래역사문화축제와 두 가지 아리랑의 실상’(김희은), ‘두 가지 아리랑의 음악적 관계’(한상일), ‘밀양아리랑과 밀양아리랑대축제의 관계’(신명숙), ‘관현악 동래아리랑의 창작 필요성’(장병문)이 발표된다. 하혜자·정은하·유명옥·김애경이 토론한다.

 김희은 부산아리랑보존회장은 1997년 부산에서 김보연·김경민을 사사했고, 2002년 당시 대구 영남민요보존회 정은하 회장을 만나 국악인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부산아리랑을 창작, 보급했다. 2005년에는 부산민요 전국경창대회에서 입상, 이후 전국 단위의 국악인으로 활약했다. 2009년에는 1937년 서영신이 부른 오케이레코드사 발매 ‘동래아리랑’ 음반이 신나라레코드에 소장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전승하고자 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를 설립했다. 2012년 두 아리랑을 보급코자 부산아리랑제를 개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간담회 사회자인 기미양 이사(아리랑학회)는 “드라마 ‘징비록’으로 동래부사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오는 10월 동래역사문화축제 등을 통해 1937년 오케이레코드 발매 서영신 창 ‘동래아리랑’과 2009년 김희은이 창작한 ‘부산아리랑’을 전승보존하고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고 밝혔다.

 ◇동래아리랑 (1937년 서영신, 오케이레코드)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넹겨 주게

 1.저내사네 바다세자 정든님은 간곳없고 칠산바다 부는 바람 마디마디 눈물일세

 2 .동래온천 진달래는 눈속에도 피건마는 한번가신 우리님은 봄철에도 안오시네

 3.영감쟁이 베겟머리 아롱 아롱 삼삼이요 무정하다 고동소리 이내간장 다녹이네

【서울=뉴시스】부산아리랑보존회가 7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동래아리랑과 부산아리랑 전승과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부산아리랑아리랑(2009년 김희은 작창, 세마치 8분의 9박)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1.동래야루 지신밟기 만복을 빌고 동래학춤 줄다리기 신바람 난다

 2.싸우기는 쉬우나 길을 내주기 어렵다던 동래읍성 외로운성 충열 송상헌

 3.나라를 지키려다 서럽게 간님들 넋이여 그뜻을 기리세 충열사 아리랑

 4.신라왕도 반했다던 동래온천 노천족탕 발담그니 신선놀음일세

 5.꽃피고 새우는 소금강산 금강원 종달새 노래하네 우리 함께 노래하세

 6.백운이 내려앉은 금정산고당봉 석벽에 걸린 노송 학이 날아드네

 7.낙동정기 흐르는 금정산 올라 동래파전 산성막걸리에 이내 가슴 달래네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