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호남심장' 광주서 당대표 출마 선언…"새 10년 열겠다"

[the300]"대선승리 이끌 준비된 정당 만들겠다"

구경민 기자 l 2016.06.12 17:3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광주 동구 금남로공원에서 '톡 콘서트'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6.6.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호남의 심장 광주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더민주 당대표 후보군 가운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추 의원이 처음이다.

추 의원은 이날 광주 금남로공원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분열을 수습하고 통합을 이뤄 지지자와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새로운 10년을 열겠다"며 "당대표에 출마해 대선승리를 이끌 준비된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 광주에서의 3보1배를 언급하며 "광주는 분당과 분열의 정치를 종식시킬 심장이자 민주정부 10년의 근원이기 때문에 광주에서부터 새로운 10년을 다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전날 광주에서 총선 출마자들을 만나고 대인동 야시장을 방문하는 등 광주 민심 행보를 다졌다.

추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발탁해 정치에 입문한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꼽힌다. 여성으로는 국내 최초로 지역구 5선 의원의 기록을 세웠다.

추 의원이 출마를 공식선언함으로써 8월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나설 당대표 후보들의 행보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5선의 이종걸 의원과 4선의 김부겸·김진표·박영선·송영길 의원과 재선의 신경민 의원, 원외인사인 정청래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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