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식당 종업원 13명, 조사 끝내고 사회로

김재중 기자

중국 저장성 닝보의 북한식당에서 근무하다 지난 4월7일 국내로 입국한 북한 종업원 13명이 최근 당국의 조사를 마치고 모두 남한 사회로 나온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13명을 사회로 배출한 것은 맞다”면서 “다른 내용은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도 “이들은 지난주 일주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사회로 배출됐다”고 말했다.

국내 입국 탈북자들은 통일부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교육을 받고 사회로 나가지만 이들은 하나원을 거치지 않았다. 이들은 국정원이 관할하는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서 4개월가량 머물면서 사회 정착 교육 등을 받았다.

이들이 받는 정착지원금 등은 다른 탈북자들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들은 일반 시민이 됐고 일반적인 탈북자와 같은 신분”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4·13 총선을 닷새 앞둔 지난 4월8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종업원 13명의 탈북 및 국내 입국 사실을 공표했다.

앞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이들이 자발적 의사에 의해 탈북한 것인지 확인하겠다면서 북한 가족들의 위임을 받아 법원에 인신보호구제신청을 제출하기도 했다.


Today`s HOT
불타는 해리포터 성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페루 버스 계곡 아래로 추락 토네이도로 쑥대밭된 오클라호마 마을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시위대 향해 페퍼 스프레이 뿌리는 경관들
올림픽 성화 범선 타고 프랑스로 출발 인도 스리 파르타샤 전차 축제
이란 유명 래퍼 사형선고 반대 시위 아르메니아 국경 획정 반대 시위 틸라피아로 육수 만드는 브라질 주민들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이·팔 맞불 시위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