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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해수부 이어 교육부 직원도…세종청사 코로나19 비상(종합2보)

송고 2020년03월11일 17시58분

박주영
박주영기자

해수부 3명·교육부 1명 확진…세종청사 내 7명째 감염

확진 공무원 가족 3명도…세종시 "청사 내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건의"

출입금지된 해양수산부
출입금지된 해양수산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조성흠 박주영 이효석 기자 = 세종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더 나왔다.

이로써 세종지역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세종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하는 40대 남녀와 50대 남성이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해수부 직원(세종 9번 확진자)과 같은 수산정책실 소속이다.

교육부 소속 50대 남성 공무원과 10대 딸, 해수부 확진자 2명의 아내도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는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수산정책실 직원 전원을 재택 대기하도록 하고, 나머지 전체 직원에 대해서도 부서장 재량에 따라 필수 인력만 출근하도록 했다. 이외 직원은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교육부도 확진된 직원이 소속된 국 전체를 폐쇄했으며, 긴급 방역할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14동 4층에 위치한 해당 국 사무실에는 5개 과가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 52명은 이날 오전부터 모두 자가 대기했다.

교육부는 해당 국과 인접한 사무실을 쓰는 다른 국 직원들도 당분간 자가 대기하거나 교대로 재택 근무하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교육부 직원과 딸, 해수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줌바 강사나 바이올린 강사 등 기존 확진자들과는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10번 확진자인 대통령기록관 직원의 접촉자 13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청사 내에 별도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이춘희 시장은 "해양수산부 4명, 보건복지부 1명, 대통령기록관 1명, 교육부 1명 등 중앙부처 공무원 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부처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며 "국정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출입통제된 해양수산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출입통제된 해양수산부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0일 오전 각 부처 연결 지점에 출입통제 안내가 붙어 있다. kjhpress@yna.co.kr

josh@yna.co.kr, jyoung@yna.co.kr,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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