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대통령상에 조희정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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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3.06.10. 오후 6:00
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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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학생대회'가 10일 막을 내린 가운데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 조희정씨가 영예를 안았다

이날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특설무대에서 열린 대사습 본선에서 조희정씨가 대통령상인 장원을 차지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국악의 대향연인 본선 경연에서 탄생된 새로운 판소리 명창 장원에게는 대통령상과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가야금 병창 부문 장원에 박은비(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씨, 기악 부문 장원 정하선(경기도 화성시 능동)씨, 무용 부문 장원 김미숙(서울시 종로구 내수동)씨, 민요 부문 장원 김영순(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씨, 농악 부문 장원 파주농악보존회(경기도 파주시 교하읍)가 수상했다.


또 판소리 일반부 장원 박성우(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씨, 명고수 장원 박상주 (정읍시 시기동)씨, 시조 장원 이은자 (전주시 완산구 교동)씨, 궁도장원 이기덕 (인천시 계양구 용종로)씨가 수상했다.

이번 '2013 전주대사습놀이'는 '대한민국 국악의 수도, 전주!'라는 슬로건과 '시대를 놀다'라는 주제로 전주시,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문화방송, 전주mbc 주최·주관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에 걸쳐 전주 경기전(慶基殿) 일대를 비롯한 한옥마을에서 펼쳐졌다.

전통음악 최고의 명인, 명창 자리를 놓고 겨룬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인대회와 학생대회를 통합 개최했다.

특히 아름다운 한옥마을 곳곳에서 펼쳐진 예선경연은 전문사회자 진행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작은 콘서트장이 됐다.

또 전주대사습놀이가 국악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국악을 매개로 시민과 하나돼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밖에도 역대 대사습 장원자들의 축하공연, 전통과 퓨전이 교차하는 별헤는 밤으로의 초대 밤샘콘서트, 2012 판소리 광대전 출연자들이 함께하는 명창들의 무대 광대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의 흥과 멋을 한껏 고취시키는 한바탕 감동과 신명의 마당이 됐다.

대회장인 송하진 전주시장은 "우리소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이자 대한민국의 문화다. 대한민국이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전주대사습놀이와 같은 뿌리 깊은 전통을 지켜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주의 전통, 한국의 문화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지키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yu00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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