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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매년 430만 명 사망

'조리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매년 430만 명 사망
입력 2016-05-30 20:20 | 수정 2016-05-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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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기준치의 수십 배가 넘는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이렇게 요리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한 해 430만 명이 사망한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장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불을 피우면 실내에는 일산화탄소와 각종 미세먼지가 발생합니다.

    환기를 시키지 않을 경우 인체에 아주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실제 부엌이 현대화되지 않은 저개발국가에서는 조리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목숨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제대로 된 창문도 없는 상태에서 매일 불을 피워 요리하는 인도의 한 가정.

    땔감으로 나무나 숯을 주로 이용하다 보니 연기가 실내에 자욱합니다.

    [아쉬니]
    "제 눈을 보세요. 의사가 백내장 수술하라고 권하고 있어요. 애들은 연기 때문에 늘 기침하고요."

    유엔 환경계획에 따르면 조리 중 발생한 오염물질로 인해 인도에서 매년 130만 명이 숨지는 등 아시아 저개발국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한해 430만 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가 호흡기와 심폐질환을 유발한 결과입니다.

    [조셉 머콜라/의사]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게는 90%의 생활을 실내에서 하죠. 그래서 충분히 관심을 갖지 않으면 건강에 아주 해로울 수 있다는 겁니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 실외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실내오염보다 적은 매년 2백70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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