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적 위장' 北 화물선 영해 진입…'감시 중'

<앵커>

북한 소유로 추정되는 석탄 화물선이 북한 남포항을 떠나서 지금 우리 영해에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배는 유엔 대북제재 대상이어서 해경이 밀착 감시에 나섰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소유로 추정되는 화물선 '오리온 스타'호는 현재 경남 통영 해경의 관할 수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육지에서 55㎞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9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북한인 9명 등 선원 19명이 승선해 3천 6백여 톤의 무연탄을 싣고 있는 거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스타 호는 유엔 대북제재 대상으로, 몽골 국적으로 위장한 북한 소유 화물선입니다.

오리온 스타 호는 그제 오후 3시 북한 남포항을 출발해서 오늘(17일) 오전 11시 45분쯤 우리 영해로 들어왔습니다.

오는 20일 저녁 북한 청진항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부터 지금까지 경비함정 2척을 동원해 오리온 스타 호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 : 금지 물품이 있는데 무기나 핵에 사용되는 물자를 실었다고 의심될 때 검색하고 조치를 취합니다. 그런 게 의심된다거나 그런 정보사항이 없으면, 그런 절차는 안 합니다.]

국적이 몽골이어서 우리 항구에 들어오겠다고 하지 않는 한 영해를 지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