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대표, 비판 보도에 대놓고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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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5.01. 오후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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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 ▶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TV 보신 적 있으십니까?

선정성과 폭력성 때문에 여러 번 문제가 됐고, 그때마다 자율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번에는 이 회사 대표가 외부비판에 욕설로 응수를 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그제 저녁 아프리카TV 임직원과 개인방송 진행자, BJ들이 단합대회를 했습니다.

무대에 선 서수길 대표가 MBC PD수첩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원색적인 욕설로 표출하며 비난을 쏟아냅니다.

[서수길/아프리카TV 대표]

"PD수첩 XX놈들이 뭐라고 하든 X까, XXX, XX놈들. 이렇게 욕할 수 있는 게 아프리카TV에요."

이날 서 대표의 발언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앞서 PD수첩은 4월 12일 '1인 인터넷방송의 늪' 편에서 일부 진행자의 선정적 가학적 방송의 문제점을 보도했습니다.

BJ들이 선정적인 방송을 하는데도 인터넷 방송사들이 이를 방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상일/책임PD(4월 12일 PD수첩 방송화면)]

"사업자와 BJ 자체 정화노력은 물론이고 방송을 보는 시청자 역시 최소한의 인터넷 윤리를 지키는…"

아프리카TV는 방송 진행자가 관심을 끌기 위해 동물 학대나 갖가지 기행을 거듭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명호/방송통신심의위원회 팀장]

"여러 번 대내외적으로 자율적으로 규제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이번 발언은 그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PD수첩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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