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서지수, '동성애 루머 파문' 그후…처음 입 열다
[헤럴드POP=이금준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데뷔를 하루 앞둔 시점에 무대 대신 경찰서로 향했고, 연습생 시절을 함께했던 멤버들이 밝게 웃으며 노래할 때, 연습실에서 홀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보낼 때 다시 빛이 보였다. 이제 꿈의 무대가 드디어 손에 잡힐 듯 다가왔다. 러블리즈의 이름으로 돌아오는 서지수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동성애 및 성희롱'이라는 소문에 휩싸이며 팀을 이탈했던 서지수. 10대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특히나 '청순 콘셉트'를 내세운 걸그룹 멤버로서는 치명적인 사건이었다.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서지수지만 정작 그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의 공백은 '카더라'라는 소문으로 채워졌다.
[서지수의 러블리즈 컴백 개인 티저.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문제의 주인공'이 돌아온다. 러블리즈는 4일 서지수의 컴백 티저를 공개하면서 8인 완전체로의 컴백을 알렸다. 러블리즈는 이번 달 중순께 새 앨범을 들고 팬들을 찾을 계획이다. 데뷔를 앞두고 좌절을 맛본 서지수가 다시 한번 출발점에 선 셈이다. 그는 잠시 풀어놨던 신발 끈을 다시 한번 동여매고 빠졌던 무릎에 힘을 넣고 있다.
다사다난한 1년을 보낸, 이제 완전체 러블리즈로 무대에 서는 날을 앞둔 서지수를 헤럴드POP이 전격적으로 만났다.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낸 서지수의 표정은 참 복잡했다. 활동을 앞둔 설렘과 기쁨은 물론 두려움과 멤버들을 향한 미안함 등 다양한 감정의 편린이 떠올랐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서지수는 끝내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한 방울씩 떨어지던 눈물은 이내 얼굴 전체를 적셨고, 어렵게 자신의 심경을 쏟아낸 후에야 겨우 후련함 섞인 미소를 보였다.
서지수, 그리고 러블리즈와 나눴던 이야기들을 헤럴드POP이 공개한다.
Q.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으면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서지수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저보다 멤버들이 더 고생하고 마음고생을 했어요. 쇼케이스 하루 전까지 멤버들과 함께 준비를 했는데 나쁜 일을 겪으면서 데뷔를 못 하게 됐죠. 갑자기 일어난 일 때문에 저보다 멤버들이 고생을 많이 했어요. 당장 무대의 동선이나 파트 분배도 모두 바뀌게 된 거죠. 그 자체가 너무 미안했어요. 서로 열심히 고생한 것을 알고 있는데, 더 힘들고 고생해야 하는 것을 아니까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데뷔 당시 서지수의 프로필 컷.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Q.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서지수가 멤버들과 함께 숙소생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베이비소울 "지금도 연습실에서 가장 밝은 친구가 지수예요. 원래 누구보다 에너지 넘치고 평소에도 웃음을 주는 아이인데 그 일이 있고 나서 걱정을 많이 했죠. 또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없어지는 상처가 아닐 것 같아서요. 그런데도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대견했어요. 오히려 저희들이 힘들고 지쳐있으면 밝게 말도 걸어주면서 러블리즈를 위해 마음을 쏟더라고요. 그런 지수의 모습이 고마워요."
Q. 밝은 모습은 멤버들을 위한 배려였나
서지수 "아무래도 함께 지내다 보니 서로 말하지 않아도 힘들었어요. 저는 물론, 멤버들 역시 방송 활동과 바쁜 스케줄을 하면서 지치고 힘들었겠지요. '힘들다'라는 것에 어떤 크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특히나 멤버들의 고생은 제가 겪어보지 못했던 것이잖아요. 다함께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만큼 힘든 것을 드러내는 것이 저나 러블리즈라는 팀 서로에게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밝게 멤버들을 맞이하고, 또 응원했죠."
Q. 팬들의 특별한 응원이 이어졌던 것으로 아는데
서지수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셨어요. 편지도 많이 받았지요. 사실 제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여러분에게 보여드린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잖아요. 팬과 가수란 서로 주고받으면서 더욱 가까워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직 드린 것이 없는데 받기만 하니 죄송한 마음뿐이었죠. 언젠가 제가 드릴 수만 있다면, 이 받은 모든 것들을 돌려드리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어요."
Q. 합류를 결정했는데 멤버들과의 호흡에는 문제가 없나
서지수 "러블리즈가 벌써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여러분 앞에 섰잖아요.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만큼 뒤처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노력으로 극복하려고 합니다. 더욱 힘을 내고 배워서 밝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완전체'로 컴백하는 러블리즈의 티저 컷.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Q. 완전체 러블리즈로서 활동에 나서는 소감을 말해 달라
진 "지수언니가 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그 자리를 제가 채웠었어요. 처음 무대에 섰을 때 느꼈던 허전한 빈자리가 이제야 채워지게 됐어요. 팬들에게 '진짜 러블리즈'의 여덟 가지 빛깔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완전체 러블리즈'의 모습을 꼭 기대해 주세요."
베이비소울 "이렇게 빨리 활동하고 싶었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그리고 기대도 되고요. 즐겁게 저희를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케이 "정말 즐겁게 컴백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지금 저희 모습 그대로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8명의 활동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러블리즈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랑스러움을 전파하고, 또 사랑받는 러블리즈가 되고 싶습니다."
미주 "모든 분들이 '완전체 러블리즈'를 기대해주셨으면 해요. 제가 지수와 동갑이거든요. 친구가 전학 간 기분이었는데, 이번에 함께 컴백을 준비하면서 신나고 기뻤어요. '친구 케미'를 제대로 보여드릴 테니 많은 사랑을 부탁드러요."
수정 "러블리즈 데뷔를 위해 연습생 때부터 준비했던 많은 것들이 있어요. 커버곡은 물론 아카펠라 등 다양한 매력들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요. 이제 저희 러블리즈를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예인 "사실 제가 마지막에 러블리즈에 합류했어요. 당시에 제가 봤던 그 모습들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어요. 이제야 저희를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는 생각에 기대돼요. 정말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진 "정말 러블리즈 멤버들은 각각의 매력이 있어요. 보컬 색깔도 다양하고 춤도 각자의 색깔이 뚜렷하죠. 7명 무대보다 더욱 자연스럽게 즐기는 모습을 하루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요."
유지애 "원래 8명이 러블리즈였는데 7명의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저희도, 팬들도 아쉬웠을 거라고 생각해요. 드디어 '완전체 러블리즈'로 돌아와요. 정말 멋있는 러블리즈 만의 무대를 꾸미고 싶습니다."
music@heraldcorp.com
日 산케이 "박근혜, 사대주의로 암살된 민비 같다"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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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및 성희롱'이라는 소문에 휩싸이며 팀을 이탈했던 서지수. 10대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특히나 '청순 콘셉트'를 내세운 걸그룹 멤버로서는 치명적인 사건이었다.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서지수지만 정작 그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의 공백은 '카더라'라는 소문으로 채워졌다.
[서지수의 러블리즈 컴백 개인 티저.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문제의 주인공'이 돌아온다. 러블리즈는 4일 서지수의 컴백 티저를 공개하면서 8인 완전체로의 컴백을 알렸다. 러블리즈는 이번 달 중순께 새 앨범을 들고 팬들을 찾을 계획이다. 데뷔를 앞두고 좌절을 맛본 서지수가 다시 한번 출발점에 선 셈이다. 그는 잠시 풀어놨던 신발 끈을 다시 한번 동여매고 빠졌던 무릎에 힘을 넣고 있다.
다사다난한 1년을 보낸, 이제 완전체 러블리즈로 무대에 서는 날을 앞둔 서지수를 헤럴드POP이 전격적으로 만났다.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낸 서지수의 표정은 참 복잡했다. 활동을 앞둔 설렘과 기쁨은 물론 두려움과 멤버들을 향한 미안함 등 다양한 감정의 편린이 떠올랐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서지수는 끝내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한 방울씩 떨어지던 눈물은 이내 얼굴 전체를 적셨고, 어렵게 자신의 심경을 쏟아낸 후에야 겨우 후련함 섞인 미소를 보였다.
서지수, 그리고 러블리즈와 나눴던 이야기들을 헤럴드POP이 공개한다.
Q.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으면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서지수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저보다 멤버들이 더 고생하고 마음고생을 했어요. 쇼케이스 하루 전까지 멤버들과 함께 준비를 했는데 나쁜 일을 겪으면서 데뷔를 못 하게 됐죠. 갑자기 일어난 일 때문에 저보다 멤버들이 고생을 많이 했어요. 당장 무대의 동선이나 파트 분배도 모두 바뀌게 된 거죠. 그 자체가 너무 미안했어요. 서로 열심히 고생한 것을 알고 있는데, 더 힘들고 고생해야 하는 것을 아니까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데뷔 당시 서지수의 프로필 컷.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Q.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서지수가 멤버들과 함께 숙소생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베이비소울 "지금도 연습실에서 가장 밝은 친구가 지수예요. 원래 누구보다 에너지 넘치고 평소에도 웃음을 주는 아이인데 그 일이 있고 나서 걱정을 많이 했죠. 또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없어지는 상처가 아닐 것 같아서요. 그런데도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대견했어요. 오히려 저희들이 힘들고 지쳐있으면 밝게 말도 걸어주면서 러블리즈를 위해 마음을 쏟더라고요. 그런 지수의 모습이 고마워요."
Q. 밝은 모습은 멤버들을 위한 배려였나
서지수 "아무래도 함께 지내다 보니 서로 말하지 않아도 힘들었어요. 저는 물론, 멤버들 역시 방송 활동과 바쁜 스케줄을 하면서 지치고 힘들었겠지요. '힘들다'라는 것에 어떤 크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특히나 멤버들의 고생은 제가 겪어보지 못했던 것이잖아요. 다함께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만큼 힘든 것을 드러내는 것이 저나 러블리즈라는 팀 서로에게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밝게 멤버들을 맞이하고, 또 응원했죠."
Q. 팬들의 특별한 응원이 이어졌던 것으로 아는데
서지수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셨어요. 편지도 많이 받았지요. 사실 제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여러분에게 보여드린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잖아요. 팬과 가수란 서로 주고받으면서 더욱 가까워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직 드린 것이 없는데 받기만 하니 죄송한 마음뿐이었죠. 언젠가 제가 드릴 수만 있다면, 이 받은 모든 것들을 돌려드리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어요."
Q. 합류를 결정했는데 멤버들과의 호흡에는 문제가 없나
서지수 "러블리즈가 벌써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여러분 앞에 섰잖아요.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만큼 뒤처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노력으로 극복하려고 합니다. 더욱 힘을 내고 배워서 밝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완전체'로 컴백하는 러블리즈의 티저 컷.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Q. 완전체 러블리즈로서 활동에 나서는 소감을 말해 달라
진 "지수언니가 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그 자리를 제가 채웠었어요. 처음 무대에 섰을 때 느꼈던 허전한 빈자리가 이제야 채워지게 됐어요. 팬들에게 '진짜 러블리즈'의 여덟 가지 빛깔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완전체 러블리즈'의 모습을 꼭 기대해 주세요."
베이비소울 "이렇게 빨리 활동하고 싶었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그리고 기대도 되고요. 즐겁게 저희를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케이 "정말 즐겁게 컴백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지금 저희 모습 그대로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8명의 활동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러블리즈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랑스러움을 전파하고, 또 사랑받는 러블리즈가 되고 싶습니다."
미주 "모든 분들이 '완전체 러블리즈'를 기대해주셨으면 해요. 제가 지수와 동갑이거든요. 친구가 전학 간 기분이었는데, 이번에 함께 컴백을 준비하면서 신나고 기뻤어요. '친구 케미'를 제대로 보여드릴 테니 많은 사랑을 부탁드러요."
수정 "러블리즈 데뷔를 위해 연습생 때부터 준비했던 많은 것들이 있어요. 커버곡은 물론 아카펠라 등 다양한 매력들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요. 이제 저희 러블리즈를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예인 "사실 제가 마지막에 러블리즈에 합류했어요. 당시에 제가 봤던 그 모습들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어요. 이제야 저희를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는 생각에 기대돼요. 정말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진 "정말 러블리즈 멤버들은 각각의 매력이 있어요. 보컬 색깔도 다양하고 춤도 각자의 색깔이 뚜렷하죠. 7명 무대보다 더욱 자연스럽게 즐기는 모습을 하루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요."
유지애 "원래 8명이 러블리즈였는데 7명의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저희도, 팬들도 아쉬웠을 거라고 생각해요. 드디어 '완전체 러블리즈'로 돌아와요. 정말 멋있는 러블리즈 만의 무대를 꾸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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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케이 "박근혜, 사대주의로 암살된 민비 같다"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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