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탄생 100주년 기념 한중문화교류
광주문화재단, 오는 7일 베이징서 공연
시립국악관현악단 전통국악 등 한무대에
광주가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정율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광주와 정율성의 음악을 알리는 공연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중국 베이징 북경세기극원에서 양국 간 문화교류 기반 구축을 위한 '한·중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한·중문화교류의 밤'은 양국간 교류를 통한 상호 문화 이해와 미래지향적인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한·중전통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 예술단체는 해외공연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민들에게는 국외공연단체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상반기는 중국, 하반기는 광주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지휘 김광복) 37명을 주축으로 시립국극단 2명, 시립소년소녀합창단 2명, 지역 유명 성악가 4명 등 모두 45명이 출연한다.
이날 무대에는 정율성의 '망부운'과 '연안송'을 연주하는 것은 물론 시립국악관현악단의 남도민요 연주, 중국 내 한류를 각인시킨 유명 드라마 OST 등을 들려줌으로써 남도문화의 아름다움을 중국 현지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첫 무대는 시립국악관현악단(지휘 김광복)이 정율성이 작곡한 오페라 '망부운'과 관현악 '축연무'를 연주하고 소프라노 김진희, 메조 소프라노 신은정, 테너 김백호, 바리톤 박병국,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 황윤영, 노주영이 정율성의 동요와 가곡을 함께 노래한다.
또한 우리나라 가야금과 유사한 중국 전통 악기인 고쟁 연주자 '주자림(周子林)'씨가 우정 출연해 거대한 태풍이 몰아치는 듯한 연주기법으로 유명한 '전태풍'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중국 내 한류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대장금'과 '별에서 온 그대' OST와 '경복궁 타령' 공연을 비롯, 김광복 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의 피리 독주 및 '남도민요',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 관현악' 등 신명나는 남도 문화를 선보이고 '아리랑' 대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오는 10월 25일 '페스티벌 오! 광주-정율성축제'기간에 중국 북경시 공연단을 광주로 초청, 중국 전통민악과 무용, 정율성음악과 클래식 연주, 성악 공연 등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이고 개막공연 참관 등 상호 교류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 광주 버스킹 월드컵 참가자 모집···내달 3일까지 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0월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제 음악경연 페스티벌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 참가할 뮤지션을 모집한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올해로 3회를 맞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광주 동구, 재단이 주최·주관하는 국제 버스킹 음악축제로, 총 1억원 상금이 걸렸다. 버스킹 경연대회와 더불어 수상자 후속지원, 음악산업 컨퍼런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페스티벌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경연 본선 진출팀(32팀)에는 경연기간 숙박 및 축제장 일원에서의 버스킹 공연 지원과 축제 공식 창구를 통한 홍보를 지원한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특히 국내 수상팀 중 2개팀에는 해외 음악축제·마켓 참가 지원 또는 공연영상 제작 등을 지원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출신 뮤지션으로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동구 주요 거점을 활용한 네트워킹 행사, 관광 프로그램 등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가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경연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된 뮤지션으로, 국적과 관계없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곡은 장르 제한이 없으며 창작곡, 기성곡 모두 가능하다. 단 2023년도 본선 진출팀 또는 역대 수상자는 참가 불가하다.총상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1억원으로 총 9개팀에 시상하며 1위인 '골든 버스킹상'에는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된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참가를 희망하는 버스킹 뮤지션은 다음달 3일까지 광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buskingworldcup.com) '참가신청'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 푯말 또는 멘트가 삽입된 라이브 영상 링크를 기재해야 한다.다음달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32팀은 축제 기간 동안 라이브 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라이브 경연에서는 국내·외 음악 전문가 심사뿐만 아니라 관객이 직접 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투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관련 세부 내용은 재단 누리집(gdctf.or.kr)과 광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buskingworldcup.com)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창현 재단 대표이사는 "전 세계의 버스킹 뮤지션들이 오직 라이브 공연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다"며 "광주 버스킹 월드컵 출신의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광주와 동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함께 개최해 동구 거리 곳곳을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로 함께 채울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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