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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사는사람들'. 2만-3만원 빌려주는 작지만 큰 대출 눈길

지난 7월 더불어사는사람들 이창호 상임대표 앞으로 청년 A씨가 찾아왔다. 하반기 사이버대 입학예정자인 그는 학자금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해결했지만 입학금 30만원은 빌리지 못해 이곳을 찾았다. 신용회복 중인 A씨는 미소금융을 알아봤지만 대출을 받지 못했다. A씨는 소득과 지출을 적어보며 자신의 소비습관을 점검하고 어떻게 돈을 갚을지 계획을 짜는 시간을 가진 후 대출을 받았다.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은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으로 취약계층에게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3500만원으로 대출을 시작해 6월 30일 기준 누적대출 1172건, 누적대출금액은 약 4억3324만원으로 성장했다. 상환금액은 3억833만원으로 상환율은 약 87%다.

기부를 받아 한정된 재원으로 운영하다보니 안타깝지만 대출을 거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날도 옷가게 판매직에 종사하는 B씨가 전화로 "갚아야 할 빚이 있어 대출이 안 되는 상태라며 아픈 언니의 약값이 필요하다"고 대출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이 상임 대표는 "상환이 안 된 상태에서 또 돈을 빌려주기는 힘들다"며 "대신 병원 연계를 통해 무료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알아봐주겠다"고 답했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용자가 참여자가 될 수 있는 협동조합정신을 기반으로 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규모는 작지만 누구보다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2만원, 3만원을 내어주는 큰 대출을 한다.

치료가 필요한 이를 위해 병원 문을 두드리고, 생활곤란자를 위해 각종 정부 수급에 해당되어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봐주며 발로 뛰고 있다.금융소외계층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을 뛰어넘어 의료, 부채크리닉, 생활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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