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시대…2020년 전세계 5대 중 1대는 '커넥티드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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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01.27.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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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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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가트너 발표…2020년 커넥티드카 2억5천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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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로 연결되는 BMW i3 앱의 모습./사진제공=BMW
2020년이면 자동 주행 등 다양한 기능을 무선네트워크 연결로 구현하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가 차량 5대 중 1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기관 가트너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는 커넥티드카가 2억5000만대에 달해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의 주요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커넥티드 사물(connected things·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이 올해는 49억대가 사용돼 지난해 보다 30% 증가하고, 2020년에는 그 수가 250억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제임스 하인즈 가트너 리서치 이사는 "커넥티드카는 현실이 됐고 차량 내 무선 연결 기술은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중가의 대량생산 브랜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차 안에서 디지털 콘텐츠 소비와 생성이 늘어나면서 더 정교한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그래픽 가속기, 디스플레이, 사람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 기술 등에 대한 기회가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커넥티드카 증가와 함께 모빌리티와 차량 사용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고 차량 소유 방식도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20년이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커넥티드 키친(connected kitchen)으로 식품 음료 산업에서 최소 15%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가트너는 전망했다.

'커넥티드 키친'은 다른 IoT 사례와 디지털 비즈니스 기회에 비해 그동안 주목을 덜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유통, 헬스케어, 보험 등 여러 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한 이익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사티쉬 R.M. 가트너 선임연구원은 "커넥티드 키친은 식품 공급망과 식품 유통 서비스에서 여러 단계에 걸친 디지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주방 구성요소와 관련된 센서로 실시간 재고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면서 쇼핑 리스트를 자동 생성, 주문해 효율적으로 재고를 관리하고 공급망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또 2018년까지는 지배적인 IoT 생태계 플랫폼이 없어 IT 책임자들은 여전히 여러 공급업체들의 솔루션을 조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폰소 벨로사 가트너 리서치 이사는 "IoT와 관련된 많은 표준과 생태계가 아직 개발 단계이고 일부 업체와 생태계는 현재 IoT 프로젝트의 운영 기간 동안 실패할 수도 있다"며 "CIO는 주요 시스템 통합업체가 이런 프로젝트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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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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